아이를 훈육하는 것은 어떻게 해야 좋을까?
임신을 준비하면서 많은 임신 선배들이 출산에 대해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육아'에 대해 미리 관심을 많이 가지고 알아두는 것을 추천했다.
출산은 잠깐이지만, 육아는 평생이기 때문에!!!:-3
남편과 종종
"우리 아이가 길바닥에서 떼를 쓰면 어떻게 할까?", "아이가 어디서 맞고 온다면, 또는 때리고 온다면 어떻게 할까?"
등 이런 저런 상황을 상상하며 대화를 나누곤 한다. 나와 남편은 체벌이 있던 세대로, 떼를 쓰면 엉덩이를 맞고 혼나면서 자랐기 때문에 훈육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공부가 필요했다.
임영주 박사의 그림책 육아는 책이 좋으면 아이가 있는 친구에게 선물해줘야지, 싶어서 읽게 된 책이다.
읽어본 소감은,
아이가 있는 분들께 정말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일단, 가장 중요한 점은, 아이가 책을 읽는 것을 강요받아 숙제라고 여기거나, 재미없다고 여기면 안된다.
억지로 가르치면 안된다는 뜻이다!
그림책의 활용방법은 내용이 실감나도록 재미있게 많이 책을 읽어준다. 그러다 아이가 관심을 가지면 다양한 답변을 이끌어내는 좋은 질문(발문)을 해주면 된다.
이것만으로도 아이에게 교육적인 효과는 어마어마할 것이다!
임영주 박사의 그림책 육아를 통해 알게된 장점을 꼽아보자면
1. 발문에 따라 아이가 책에 대해 받는 느낌이 다 다를 수 있다.
2. 여러 이야기를 통해 언어능력과 감정능력, 상황 이해력 등 인간관계와 감정에 대해 힘을 기를 수 있다.
3. 책을 읽고, 발문은 하며 대화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아이와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이렇게 장점이 많아서 그림책을 읽어주면 좋다는 건 우리 모두 알고 있다.
어떻게 읽어줘야할 지 모를 때, 일일이 책을 찾기 귀찮다면, 상황별로 어떤 책을 읽어주며 훈육을 해야할 지 고민이라면, 이 책 하나로 끝난다!
화를 잘 내거나 감정조절을 못하는 아이, 거짓말을 하는 아이, 편식이 심한 아이, 유치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 등 다양한 상황에 맞게 그림책 3권씩 추천해준다. 겁이 많은 아이, 질문이 너무 많은 아이부터 언어발달, 수학적 개념을 길러주는 책까지 학습에 관련된 책까지도 추천을 해주니 육아하며 상황별로 필요할 때 참고하기 딱 좋을 것 같다.
심지어 나는 아이도 없고, 육아책 입문처럼 보았는데, 상당히 몰입이 되어서 열심히 읽었고,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