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3
사무엘 베케트 지음, 오증자 옮김 / 민음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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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을 읽지 않으세요? 그럼 이 책부터 시작해보세요. 정말 몇명 안되는 인물이 나오고 사건도 정말 단순해서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읽다보면 손이 놓아지지 않는 책이거든요. '고도'가 무언지에 대해서는 답을 찾으려 하지 말고, 그저 자기가 '고도'라고 믿는 그 무엇이라고 믿으세요. 그럼 이 첵이 휠씬 가깝게 느껴질 거예요. 그러고 나면 다른 희곡에 대한 관심도 생길거에요. 이 정도면 정말 좋은 책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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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ue Day Book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블루 데이 북 The Blue Day Book 시리즈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신현림 옮김 / 바다출판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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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괜히 한번 집어드는 사람이라면 아마 그 날이 정말 'blue'한 날일 것이다. 그리곤 이 책을 보면서 서점에서 괜히 실실 웃음짓게 될 것이다. 그러다 결국 이 책을 한 권 사들고 나오면서 이 책을 선물해주고 싶은 요사이 우울한 친구의 얼굴을 떠올릴 것이다. 얼마나 인간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한 책인지.. 사진과 짧은 문장만으로 잠시 평안에 빠지게 하는 것이 작가의 인간을 보는 따뜻한 눈에 놀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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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의 세계 (합본)
요슈타인 가아더 지음, 장영은 옮김 / 현암사 / 199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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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중,고교를 거치며 외워야했던 철학부터 대학때의 철학공부에 이어 생활에서 매일 맞닥뜨리게 되는 나와 남의 개똥철학까지.. 늘 어디선가 누구에게선가 듣게되고 말하게 되는 '철학'이란 놈이 나에게는 늘 베일에 싸여 모호한 이름이었다. 그래서 쉽게 쓰여졌다는 광고문구에 혹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광고문구 앞에 (다른 철학이론서들에 비해)라는 말이 분명히 빠져있구나..라는 지각을 했다는 점이다. 게다가 만만치 않은 분량이 쉽게 쓰여있어도 쉽게 끝낼 수는 없는 책이었다.

그러나, 이런 몇가지 불평들을 제외한다면 잘 정리되어 있으면서도 기존의 철학서의 틀에서 벗어나있어 철학으로 가는 길을 잘 인도해주는 보도블럭같은 책이었고, 누군가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한번 슬쩍 읽어서는 각 철학의 맛을 충분히 느끼지 못할수도 있으므로 여러번 반복해서 읽으면 좋은 책인것 같다. 아직 내가 소피의 세계에 도착했는지 의심스러운걸 보니 좀 더 읽으러 가야겠다.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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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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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할 준비가 되었다면 -내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건조함을 느끼고 다른 방법의 삶이 있을거라 막연히 기대하고 있다면,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것이 내 행복의 전부임이 아님을 깨닫는 다면- 당신은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나서 기쁜 마음으로 덮으며, 눈가에 눈물을 촉촉히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모리와 함께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예를 들어, 직장걱정에, 승진걱정에, 돈을 어떻게 하면 모을까를 지금 고민하고 있다면 그리하여 느리게 사는 삶같은 것은 관심도 없다면 - 당신의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하지만, 나에게는 모리와 함께한 시간이 학창시절 한 스승님을 떠올리게 하는 시간이었고, 그분의 삶의 방식을 기억해내 부끄러운 내 일상을 한차례 씻어내는 시간었습니다. 하루쯤 이런 마음의 걸레질을 하는 시간을 얻는 것도 행운이 아닐까요? 그럼, 좋은 시간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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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분명 문제가 있다 나에겐 분명 문제가 있다 2
데이비드 J. 리버만 지음, 주미숙 옮김 / 창작시대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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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처음엔 웃었습니다. '나에겐 문제가 있다'?? 모 이런 제목이 ~~. 그리고 속은 없고 제목으로 눈길을 끌어 호기심이나 끌어보려는 책이려니 하고 처음엔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근데 서점엘 갈때마다 이 책이 계속 주요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드뎌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나에겐 정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었죠. 매일매일 고민하고 반성해도 뾰족히 나아지지 않았던 내 모습이 거기 아주 상세히, 세밀히, 구체적으로 실례의 형식으로 나와있었습니다.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되어 고마웠고, 작은 해결책을 제시해주어 좋았습니다. 20대와 30대 초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갈증을 해소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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