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우리 관찰하며 놀자! - 생명과학자 김성호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한 사계절 생태 체험
김성호 지음 / 지성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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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아이들~ 어떻게 놀고 있나요?

사방이 빽빽하게 건물들로 둘러싸인 도시에서

우리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방법은 참 한정되어 있는 것 같아요~

작은 휴대폰 액정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또는 아파트 단지 속 작은 놀이터를 벗 삼아 노는

우리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님들을 위한 책!


얘들아, 우리 관찰하며 놀자!는 우리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놀고, 생명을 관찰하는 일 년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그냥 스쳐 지나가기 쉬운 작은 꽃들에게도 담겨 있는

자연의 신비, 생명의 축복을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꼭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람보맘도 읽어보았답니다 :-)



생명과학자이며, 생태 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김성호 선생님의 얘들아 우리 관찰하며 놀자!는

아이들과 뭔가 하고 싶은 부모들을 위한

사계절 생태 체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람보맘도 어릴 적 시골에서 자랐는데요.

나무, 풀, 곤충, 날씨, 풍경

이 모든 것들의 따뜻하고 즐거웠던 감정들은,

아직도 제 삶의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거든요.

제가 느꼈던 이 따스한 경험과 이야기들의 추억을 되새기고,

람보에게도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정말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읽어보았답니다 :-)



관찰이란 무엇일까?

람보맘도 이 질문에 대해 꽤 오랫동안 생각해 보았어요.

람보맘이 생각하는 관찰이란,

"무언가를 지속적으로 지켜보는 것, 그리고 변화에 민감해지는 것"

관찰은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는데도 꼭 필요하죠.

관찰을 통해 관심을 갖고, 생각하는 것은

결국 누군가를 사랑하는 과정을 알게 되는 것이니까요.


아이들과 함께 자연에 깃들인 생명을 관찰한

일 년의 이야기를 닮은 "얘들아, 우리 관찰하며 놀자!"

들꽃, 물속생물, 열매, 버섯, 새, 생명의 흔적까지

아이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낀 일련의 이야기들이 담겨있어

더욱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세상의 그 무엇에라도 조금 더 다가서서 자세히 보는 힘이

깊고 단단해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p50"

"채집한 것을 가까이 보는 기쁨, 물에 물만 있지 않다는 생각,

새로운 생명을 만나는 즐거움의 표현. p94"

"새를 하나씩 만나 알아 가며 세상을 보는 눈이 더불어 넓어졌습니다.

굳게 닫혀 있던 아름다운 세상의 한 모퉁이가 열리기 시작했으며,

톱니 하나가 빠져 멈춰 있던 시계가

온전히 작동되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p130"

"기다리는 것도, 지켜보는 것도 연습으로 큽니다.

그러니 조금씩 늘려 가자고 했습니다. p152"

"한 사람이 존재하려면 기적으로도 설명이 되지 않는

기적이 끝없이 일어나야 해. p176"



아이들에게 "관찰하는 삶"을 선물해 준 "얘들아, 우리 관찰하며 놀자!"

람보맘도 이 책을 읽으며, 앞으로 우리 아이가 자라나는 과정 속에서

가까이 있는 것에서 멀리 있는 것까지

볼 수 있는 것에서 볼 수 없는 것까지

들을 수 있는 것에서 들을 수 없는 것까지

느낄 수 있는 것에서 느낄 수 없는 것까지

이 모든 것들을 섬세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자연과 함께하고, 생명을 관찰하며 놀 수 있는 시간을

아이에게 더 많이 만들어줘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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