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괜히 깨끗해지는 레시피북

홀썸의 집밥 예찬 - 매일의 건강 집밥이 불러온 놀라운 일상의 기적
홀썸모먼트 지음 / 다산라이프 / 2024년 5월

혼자만의 세상에 갇혀 우울감의 바다에서 허우적 거릴 때,

집밥은 나를 구원하는 힘이었다. 

무기력하고 미래가 암담한 상황에서도 시간을 들여 재료를 다듬고, 썰고, 볶거나 끓이고,

설거지가 두려워도 예쁜 그릇에 담아 천천히 먹었다. 

나를 위해 잘 차려낸 집밥 한 그릇은 어두운 시기의 나에게

먹이는 영혼의 양식이었다. 

좀 더 건강한 집밥은 어떻게 할까?

좀 더 빠르고 간편하게 차릴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한번쯤 해봤다면,

맛있는데 가벼운 다이어트 음식이 있을까?

내일 점심 도시락은 뭘 싸가지?

오늘 저녁은 뭘 차려 주냐?

하는 생각을 해봤다면,

여기 아주 적합한 책이 있다. 

집밥에 대한 찬사에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되는 이야기와

고급 비건 레스토랑에서 팔 법한 다채롭고 건강한 레시피들,

귀엽고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도는 요리 사진들..

더할 나위 없이 완벽에 가까운 레시피북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