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이성을 잃지 않고 아이를 대하는 마음챙김 육아 / 서사원

이성을 잃지 않고 아이를 대하는 마음챙김 육아 - 부모의 감정과 내면을 돌보는 감정회복 육아 심리학
헌터 클라크 필즈 지음, 김경애 옮김 / 서사원 / 2023년 4월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정말 많은 육아책들을 읽었다.

육아서를 읽으면서 많은 부분을 배웠지만 내 아이는 책 속 아이와 반응양상이 달랐기에 책에 나온 내용들을 현실육아에 적용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한동안 육아책을 멀리하기도 했다.

지금 초등 고학년에 올라간 아이와 부딪힘이 늘어가면서 다시 육아책의 필요성을 느끼던 차에 [이성을 잃지 않고 아이를 대하는 마음챙김육아] 책을 접하게 되었다.

명상이나 마음챙김, 부모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육아책들이 꽤 있었기에 비슷한 책이겠거니 생각하며 읽기 시작한 이 책은 읽고나서 한번 더 자세히 읽어야겠다는 생각에 2회독을 하고 있는 중이다.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은 "아이가 어떤 사람이 되길 원하는가? 그 해답을 여러분은 자신의 삶에서 실천하고 있는가?"였다.

아이가 '잘' 크길 바란다. 건강하고 바르고 사람들을 배려하는 '착한 사람', 그렇지만 밝고 명랑한 누구나 좋아하는 '좋은 사람'이 되길 바란다. 이건 아이를 키우는 모든 부모가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럼 나는 그렇게 살고있는가? 그 대답에 맞다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가?라고 나에게 질문했을 때 답은 'NO'였다.

아이를 키운다는건 나를 키우는 것이라는 걸 아이가 커감에 따라 내가 잊어버리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12살이면 아직 아이인데 다 큰 아이처럼 서두르지 않으면 재촉하고 잔소리를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서 내가 아이여도 이런 부모와 사이가 좋을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성을 잃지 않고 아이를 대하는 마음챙김육아] 책은 읽으면서 중간중간 과제를 내준다.

저자는 이성을 잃지 않고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 자신에 대한 이해, 부모 스스로의 통제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었다. 내가 참지 못하면서 내 아이가 잘 참고 인내하기를 바라는건 아니었나 하는 반성을 했다.

자기 주장이 점점 강해져가는 아이를 보면서 아이를 앞으로 잘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 말고는 정답이 없다는걸 깨닫고 있는 중에 읽게된 이 책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많은 육아서들 중에 꼭 한권의 책을 갖고 있어야 한다면 바로 이 책 [이성을 잃지 않고 아이를 대하는 마음챙김육아]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