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5학년에 올라가는 아이가 올 겨울 처음으로 다니게 된 수학학원.
그 동안은 방학에 다음학기 교재를 사서 같이 풀어보곤 했는데, 5학년이 되니 더이상 엄마인 내가 봐주기 어려울거 같아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하지만, 학원을 다니면서 집에서 봐줘야 하는 공부의 양은 2배가 아닌 3배로 늘어난 거 같았다.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아이는 학원 수학진도를 따라가기는 쉽지 않았던거 같다.
주말이면 아이를 붙잡고, 단원에 나오는 수학개념을 사전을 찾아가며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을 했다.
이번에 아이와 공부하면서 느낀건 수학이 단순 문제풀이가 아닌 개념을 이해하고 나면 아이가 그 단원을 훨씬 쉽게 받아들인다는 부분이었다.
중학교에서도 통하는 초등수학 <개념 잡는 수학툰>은 그런면에서 나와 아이에게 꼭 맞는 수학 교과서였다.
5학년에 올라가는 아이에게 초등 학년 수학 개념을 툰(toon)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여주고, 다시한번 대화를 통해 개념을 잡아준다.
유리수, 무리수 개념은 성인이 된 나에게도 어려운 개념이다. 그냥 개념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단어만 들어서는 단어의 뜻조차 이해하기 쉽지 않은게 고학년 수학이다.
특히나,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지 않아 긴 문장제 수학문제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에게 수학의 개념은 정말 중요한 거 같다.
가끔 아이가 "수학은 왜 배워야 해?"라는 질문을 하곤 하는데, 저자인 정완상님은 수학과 삶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얘기를 하셨다.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학급자리 배치에 '행렬'을 발견하고, 학급 모둠원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나눗셈'을 알아가는 것 같은것이 바로 우리의 삶과 수학이 이어지는 거라고말이다.
우리 아이가 수학을 공부하는 것에 있어서 '개념'을 알고 수학에 대한 즐거움을 알아가고, 수학을 통해 새로운 시선을 가지고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 개념의 시작에 이 책 <개념 잡는 수학툰>이 도움을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