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000원 집밥 만능 레시피북> 당신을 위한 4주간의 현실 집밥 제안서

하루 5,000원 집밥 만능 레시피북 - 외식과 배달음식에 지친 당신을 위한 현실 집밥 108
강지현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0년 7월

생활이 바빠지면서 배달음식이나 외식이 흔해졌지만,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밥의 필요성을 모두들 느꼈을 것이다. 한 아이를 둔 엄마이지만 워킹맘이라는 핑계로 음식을 잘 해먹지 않던 나에게도 집밥은 중요해졌고 집에서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메뉴에 대한 고민이 점점 늘어나던 시기에 만난 <하루 5000원 집밥 만능 레시피북>!

식사준비를 하다보면 메인메뉴 한두개보다 중요한건 기본 밑반찬이라는 생각이 들곤했는데 <하루 5000원 집밥 만능 레시피북>은 말 그대로 하루 5000원이라는 적은 비용으로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보는 그리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들을 담고 있는 책이다.

요리블로거인 '겨울딸기' 강지현님은 배달음식보다 싸고 요린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초간단 집밥 레시피108가지를 꾸미지 않은 진짜 현실 집밥으로 <하루 5000원 집밥 만능 레시피북>을 구성하셨다. 가끔 요리책들 보면 책은 좋은데 많은 재료들을 준비해야 할 수 있는 레시피들이 있어서 쉽게 시작하기 어려운 책들이 있었는데 이 책은 정말 우리가 흔히 보는 재료들로 레시피를 알려주시니 나같은 바쁜 엄마에게 참으로 제격인 책인거 같았다.

겨울딸기님은 108가지 집밥 레시피외에도 '낭비없이 필요한 것만 구입하는 장보기 노하우'도 알려주셨다. 결국 집밥을 먹는다는건 절약과도 관계가 있다. 재료를 사서 그 재료를 낭비하지 않고 다 이용해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면 그것만큼 큰 절약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장을 보러 갈때는 꼭 미리 메모해서 갈 것과 오래먹도록 소포장 제품을 구매할 것, 마감 세일찬스를 이용해 장을 볼 것 등의 절역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또, 장을 보면서 음식을 할 때 꼭 필요한 재료들을 미리 준비해놓도록 하셨다. 두부, 콩나물, 달걀 등 구매하면 하나의 요리에만 들어가는게 아닌 다방면으로 활용가능한 재료들은 항상 준비를 해놓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또, 의외로 쓸모많은 재료나 꼭 필요한 시판양념류까지~ 요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들어

있었다.

<하루 5000원 집밥 만능 레시피북>은 저자인 겨울딸기님이 실제로 총 4주간의 주별로 장을 보고 그 영수증을 첨부하고 그 장을 본 재료들로 1주간의 음식을 만들어 레시피북을 구성하셨다. 그릇들도 예쁘게 꾸며진 그릇이 아닌 진짜 집에 있는 그릇들로 현실 집밥 제안서라는 말이 딱 맞도록 되어 있었다.

요알못도 당장 따라할 수 있는 재료와 소고기, 돼지고기, 채소들로 구성된 진짜 집밥으로 구성된 레시피들이었다.

요리는 완성된 사진과 재료, 요리순서, 겨울딸기님의 Tip으로 구성돼 있었다.

책을 보면서 아~ 이런건 나도 할 수 있겠다, 이건 우리아이도 해주면 좋아하겠다 싶은 것들을 집에 있는 재료로 쉽게 따라할 수 있었는데 인터넷에 요리레시피가 있다고 해도 결국 내가 검색을 해야만 찾을 수 있는데 집밥책이 바로 앞에 있으니 책을 보면서 바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주부들끼리 우스갯소리로 제일 맛있는 음식은 '남이 해준 밥'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내 아이와 가족을 위해서 맛있는 집밥을 뚝딱뚝딱 만들고 싶은 소망은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하루 5000원 만능 집밥 레시피북>은 그런면에서 내 맘에 쏙 드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