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의 제목을 듣고 생각했다
어떤 현상에 대해 사람과 상황중
무엇이 더 원인을 제공한다는 내용일까?
보통의 인식은 어떤 상황에 대해
그 사람의 행동은 개인의 성격, 인격 등을
기반으로 해서 행동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책은 그렇지 않다는 얘기인건가?
(예를들어, 길가에 쓰러진 남자를 도와주는건
개인의 인격일까 그사람의 상황일까)
상황이 미치는 영향은 얼마나 큰것일까?
매우 흥미로운 주제와 내용을 담고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서문을 여러번
읽기는 솔직히 처음이었다
오랜만에 읽어보는 대학교재와 같은 내용에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무엇인지
사회심리학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먼저 알필요가 있었다
사회심리학이란?
개인과 집단이 사회적집단을 구성할때
이루어지는 행동 및 사고과정을
분석한 학문
사회심리학에서 상황주의의 전통에 대해
"기본적 귀인 오류"라는 것을 언급했는데
이것은 사람들이 상호작용의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전형적인 성격특성의 역할을
과대평가하는 흔한 경향성을 말한다
쉽게말해 사람들은 성격특성과 개인성향의
중요성을 지나치게 믿고 상황요인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예들들어, 학생들에게 9시까지 강의실에
가야하는 학생들과 10시까지 강의실에
가도 되는 학생들이 있다
8시 30분쯤 강의실을 가던 학생들은
길가에 쓰러져있는 한 남자를 발견한다
그럼 학생들의 개인특성과는 별개로 시간이
여유가 있는 10시까 강의실에 가야하는
학생들이 쓰러져 있는 그남자를 더 많이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누구를 돕는것도 개인의 성향과 별개로
상황이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위 연구결과로 사회심리학자들은
"인간의 생각과 행동엔 개인의 성격이나
기질보다는 상황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는 핵심원리를 도출해낸다
사회심리학의 대표적인 또다른 예로는
죄수의 딜레마 게임을 이용해 참가자의
평판보다 게임에 붙인 이름으로 이들이
배신할지 협조할지에 관한 결정을 하는
실험이 있다
이 게임은 가장 잘 또는 덜 협조할것 같은
사람을 지명한 참가자는 협조할 가능성에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게임의 명칭을 "공동체게임"
이라고 부르자 참가자가 일반적으로
협조할 가능성이 2배 더 높았다
이는, 제시한 단어나 그림을 미묘하게 조작해
인지적으로 더 노출하면서 참여자의 반응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는것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연구결과였다
이는 사회심리학의 세가지 원칙과 관련이 있다
첫째, 상황이 미치는 영향력과
미묘함에 관한것
둘째, 상황을 이해하는 사람들의
주관적 해석의 중요성을 포함한다는 것
셋째, 개인정신과 사회집단을 추진력과
억제력 사이에서 균형상태로 특정짓는
긴장시스템이나 에너지 장으로
이해할 필요성을 설명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상황요인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력한 영향을 행사한다는
것을 알수 있게 해주는 학자들의
실험이 많이 들어가 있었다.
기본적으로 개인의 특징과 관련된
그 사람의 행동이 실은 그렇게 할 수 있는
가능한 상황이라는 점이
더 높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내가 기존에 어떤 사건에 생각했던 판단에
대한 부분들을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시각에서
한번 살펴봐야할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시중에 나와있는 심리학책들보다는
학문에 더 가까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기존에 궁금했던 심리학에 대해 더
깊은지식을 알고자할때 궁금증을
해소해 줄 수있는 아주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