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교회사 걷기 - 109편의 스토리를 따라
임경근 지음 / 두란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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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설립자는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은 시몬에게 '베드로'라는 이름을 주시면서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16:18)고 말씀하셨다.

p.21

그럼에도 첫 교회는 모든 세대가 이상적으로 바라보는 교회의 모습이다.

사도들은 복음 선포를 통해 교회를 세웠다.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던 예배공동체였다.(행2:42)

또한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었을 정도로 거룩한 삶이 있는 교회였다. (행4:32)

초대교회가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말씀이다.

p.22

초대교회의 2부분을 바라보며 강의를 들은지 6개월 정도가 다 되어가는

21c 목회연구소의 강의 내용과 동일하여 더 눈길이 갔다.

교회가 점점 서기 어려워지는 현실과 사회 현상(저출산, 고령화 등) 가운데

우리가 해야할 일은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는 일이며,

다시 말씀대로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에 힘쓰는 일이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심을 인정하며 사유화 시키려는 모든 죄를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주님의 교회를 세우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교회를 세우는 일에는 나를 해체시키는 작업이 필요하고,

100%를 넘어 200% 뛰는 일이 필요하다.

진짜 앞선 성경 말씀을 암송하는 연말, 연초를 보내서

내 언어부터 교회 세우는 용어가 되도록,

초대교회로 돌아가도록 지혜를 구해야겠다.


2. 2번째는 중세교회이다.

중세 수도원이 비대해지고 그 기능을 상실하고 있을 때 새로운 형태의 헌신된 삶의 모습이 생겨났다.

네덜란드에서 시작되어 유럽으로 퍼져 나간 경건운동, '공동생활형제단'과 '베긴회'이다.

이 경건운동의 특징은 수도사와 같은 성직자가 아니어도 평신도로서 구별된 종교적 헌신의 삶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평신도 경건운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

공동체의 구성원은 일상 가까이에서 경건의 삶을 영위할 수 있었다.

수도원의 범접 못할 경건의 삶이 보통 사람들의 수준으로 내려온 것이다.

이 움직임은 당시 새로운 모양의 헌신이고 경건운동이었다.

그래서 이 운동을 '새로운 헌신 Devotio Modema'이라 부른다. 이 움직임은 종교개혁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p.131

종교적 헌신의 삶이 수도사들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평신도로 내려온 첫시작이 되었던 움직임을

새로운 헌신이라고 이름 붙였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평신도 운동이 참 중요하다.

평신도와 사역자는 구별되기는 하지만

우리는 모두 봉사자며, 우리는 모두 사역자며, 우리는 모두 헌신자라는 구호가 필요하다.

평신도는 은혜를 받으러, 위안을 얻으러 교회로 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해체하러, 자기를 내려놓으려, 교회로 가야한다.


이 외에도 좋은 내용들이 많지만

직접 읽어보라는 마음에서 글을 줄인다.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한 가지 이유를 더하자면 팩폭(팩트폭력)이 많아서이다!

다른 종교, 천주교, 이슬람교 등등

초대교회에 있었던 이단 들도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를 적나라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도 기억에 남았다.

또 신대원을 통해 이 과목을 배운다면 그 때 이 책과 병행하며 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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