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하나님께서는 늘 사람을 택하여 쓰실 때 동기간 중 어린 쪽을 택하셨다.
가인 대신 아벨을, 이스마엘 대신 이삭을, 에서 대신 야곱을, 열한 명의 형들을 대신해 요셉을 택하셨다.
매번 하나님께서는 세상이 예상하고 상을 베푸는 대상인 장자를 택하지 않으셨다.
비유적으로 본다면 그분은 예루살렘 출신이 아닌 늘 나사렛 출신을 택하신 것이다! p.35
그런데, 성경을 살펴보면 하나님께서는 여자를 통해 일하실 때마다 자녀를 낳지 못하는 사람을 택하시고, 그들의 태를 여신다.
세상이 보기에 축복받고 사랑받는 여자보다 멸시받는 여자를 택하신 것이다. p.36
하지만 하나님의 진노, 그리스도의 피, 몸의 부활 등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어라고 혼잣말을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성경에 있어 그런 부분- 부담스러운 초자연적인 부분-은 곁가지가 아니라 중심이다. p.36
기독교가 다른 모든 종교나 사상 체계와 구별되는 차이점의 정수는 바로 복음이다.
다른 모든 종교는 신을 발견하고 자아를 발전시키고 의식을 고양하기 위해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 ...(중략)
그러나 기독교는 이와는 정반대로 말한다. 기독교는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을 대신하셨다고 말한다.
또 타종교와 철학은 중요한 의문들의 답을 찾으려면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기독교는 예수님이 그 모든 것의 답이라고 말한다. p.37
모든 사람, 특히 정말 중요한 부분에서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하는 이들을 위해 존재한다.
다시 말해, 특별한 힘의 도움으로 다음 사실을 인정하는 이들을 위해 존재한다.
그들은 자신의 결함이 피상적이지 않고, 마음이 깊이 병들어 있으며, 자기 힘으로는 그 무엇도, 특별히 자기 자신조차도 고칠 수 없다고 고백한다.
기독교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으려면 구주가 필요함을, 즉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함을 볼 줄 아는 이들의 것이다. p.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