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학자가 식물에 관한 무료 상담을 해주며 생각했던 것들을 하나씩 풀어주는 글이다. 평소 궁금했던 식물키우기에 관한 지식을 얻게될 뿐만 아니라 식물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인생을 배울 수도 있다. 쉽게 읽히면서도 마음에 계속된 울림을 준다. 어릴적부터 엄마가 식물을 키우셨지만 맞벌이를 하시고나선 다 사라졌던 것 같다. 그 후로 식물과는 멀어졌다가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받아온 고무나무를 6년째 키우고 중간중간 받아온 다육이, 각종 작은 씨앗 및 이름모를 식물들이 우리집을 거쳐갔다. 언제나 바쁜 워킹맘이라 마음의 여유가 없어 식물들에게 소홀했던 내 모습을 돌아보며 아직까지 꿋꿋이 잘 자라고 있는 고무나무에 감사한 마음도 가져본다. 그리고 식물을 너무나도 사랑하기에 이런 글로 나눔을 하는 저자에게도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