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준비하는 60대 굴착기 기사의 이야기이다.
은퇴라는 것이 막연하게 두렵기만 하고 딱히 준비하는 것 없는 상황이라 
실제가 아닌 소설일지라도 호기심이 갔다.
작가는 어떻게 풀어갔을까...
 
자신의 은퇴시기를 정할 수 있는 기술자가 
자신이 계획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해나가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은퇴 시기를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과
계획했던 것들을 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던 점, 
계획을 했다는 점 모두가 나에게 큰 자극이 되었던 것 같다.
게다가 그 계획이라는 것은 굴착기 기사의 모습과는 약간 거리가 있어서인지
더욱 빠져들었던 것 같다.
 
생각을 바꾸고자 노력하는 것
생각을 바꾸기 위해 새로운 언어에 도전하는 것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잘못했던 이에게 용서를 구하고
새로운 삶에 적응해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에 나를 돌아본다.
 
지금부터 슬슬 은퇴를 준비해야할 시기인데
적기에 나에게 찾아온 책이라는 것을 느낀다.
 
나도 오늘만큼은
당장 해치워야할 시급한 일들을 잠시 미루고
30분만이라도 은퇴를 계획해보고 
하고싶은 일들을 적어봐야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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