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주의자들의 도시 - 흔들리는 마음에 대처하는 건축적 자세
오영욱 지음 / 페이퍼스토리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책을 읽을 때...
잔잔한 생각을 안겨주는 책들을 좋아한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 책 한권의 철학과
어떤 생각을 가지며 읽어 나가야할지
표현되어있다.
함축적이며 의미있는 한편의 시를 보는 것과도
같다.
프롤로그의 내용이 책의 목차이기도 한 셈이다.
컨텐츠가 맘에 든다.

흔들리는 신념.
감성이 지배하는 시대.
화려함을 경계하라.
한국인만이 할 수 있는 무언가.
작은 것에 감동하는 습관.
굳이 이기려 하지 않기....

건축을 공부하게 되어서도 좋았지만,
나를 보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작가는 이 책을 세 그룹을 위해 썼다고 한다.
첫 번째는 건축이나 디자인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
두 번째는 미래의 클라이언트!
마지막은,
이미 세상의 소소한 재미를 알고
그것을 기꺼이 삶의 중요한 이유로
삼고 사는 사람들...

첫째, 둘째도 좋지만...
마지막 부류의 그룹이라
더욱 만족스럽다...
마치 내가 그런 삶을 사는 사람인것 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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