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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아름다움 - 우리 삶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열한 갈래의 길 ㅣ 통섭원 총서 3
김병종 외 지음 / 이음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감히, 아름다움>
‘아름다웠다
그날
하루 종일
오로지 아름다움과 함께 살아온
아름다운 열하나
한데 모여 질펀하게
아름다움을 노래했다
보아서 아름다운가
만져서 아름다운가
마음 열고 얘기하니 아름답더라
숨죽이고 들어보니 더욱 아름답더라
안다, 그러므로 아름답다 했다
그래서 하루 종일 아름다움을 얘기했다
시, 춤, 글자, 그림, 음악, 사진, 건축, 무지개...
얘기하는 이도 듣는 이도 모두 아름다웠다
알고 나니 세상이 더욱 아름답더라‘
위의 시 같은 글은 최재천 교수가 이 책을 엮으며 마지막에 쓴 것이다.
11명의 대가들이 ‘아름다움 객관화를 시도하다‘는 미명아래 쓴 아름다운 책이다.
이 책을 빌려본 것도 최재천 교수님 때문이니 나의 눈에는 그 분의 글이 가장 돋보였다.
아름다움을 한가지로 정의해야 한다면 과연 나는 무엇을 아름다움으로 노래할 것인가!
상상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