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절로 가는 사람>법고 소리, 부처님, 염불소리를 들으며 작가는 책머리에 밝힌다.˝지상의 것 같지 않은 열락의 광경은 그날부터 내 의식에 붙박였다.‘고...절에 들려는 사람은 반드시 일주문을 지나야 한다.작가는 그 일주문이 ˝고(苦)의 세계에서 깨달음의 세계로 들어서는 경계˝라고 말한다.우리나라 여러 유명 사찰들과 스님, 행자들의 수행을 깊이있게 알 수 있다.˝모듣 헤맴의 종결은 자신으로의 귀환이다. ... 동서를 막론하고 자신과의 만남은 문학의 오랜 주제다.˝ 쉽지 않은 책이었는데 필력이 좋아 잘 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