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옷의 세계 - 조금 다른 시선, 조금 다른 생활
김소연 지음 / 마음산책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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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옷의 세계>
시옷의 낱말들에 관한 책이어서 단어와 문장을 수집하는 나로서 흥미를 가지고 펼쳐보았다.
조금은 억지스럽고 인위적이라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이 책도 함민복, 도종환 시인의 싯구를 인용하고
존 버거의 문장, 발터 벤야민의 A도 아니고 B도 아닌 경계 ‘문지방 영역‘의 표현도 소개했다.
시옷의 글들 중 작가가 쓴 실루엣의 시옷이 제일 나았다.
˝세상 모든 모서리를 확대하며 해가 진다. 해질 녘, 그 시간은 유독 물성보다는 그 실루엣으로 다가온다. 모든 사물이 훤히 다 보이던 낮 시간엔 못 보았던 것이 나타나고, 안 보이던 것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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