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역사는 그것이 재현하려는 현상의 규모라는 것을 조금도 고려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자신이 보고하는 사건 혹은 상황의 형태와 크기 사이에 반드시 존재해야 할 상관관계를 제대로 지적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역시 수와 크기란 묘사의 본질적인 구성요소인 것이다. 역사는 유사성의 문제에는 별로 개의치 않는다. 그것이 역사의 정치적 사용을 그토록 허위에 가득 찬 것으로 하는 데 있어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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