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한국 나비 생태도감

한국 나비 생태도감
김성수 지음, 서영호 사진 / 사계절 / 2012년 2월

순전히 6살 딸아이의 선택이었다. 나비를 유난히 좋아하는 딸아이가 어떻게 찾았는지 핸드폰 화면에 이 책을 가리키며 사달라고 했다. 아이가 보기에는 어렵다고, 다른 어린이용 도감책을 내밀어도 안 된다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결국 딸 아이 고집은 책을 받아보고 틀리지 않음을 부모는 알았다.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의 밑줄긋기

한계를 슬퍼하면서, 그 슬픔의 힘으로, 타인의 슬픔을 향해 가려고 노력하니까. 그럴 때 인간은 심장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슬픔을 공부하는 심장이다. 아마도 내는 네가 될 수 없겠지만, 그러나 시도해도 실패할 그 일을 계속 시도하지 않는다면,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이 도대체 무슨 의미를 가질 수 있나.(p.28)

<내게 무해한 사람>의 밑줄긋기

너 왜 여기 있어?
-<아치디에서>

내게 무해한 사람

내게 무해한 사람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6월

너 왜 여기 있어?
  -<아치디에서>의 이 한

너 왜 여기 있어?
-<아치디에서>의 이 한 문장

[100자평] 차남들의 세계사

차남들의 세계사 - 2014년 제47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ㅣ 죄 3부작
이기호 지음 / 민음사 / 2014년 7월

고통 앞에서는 이야기도 멈춰선다. 고통 앞에서는 작가도 어쩔 수 없다. 서사는 공감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