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8세에 죽을 예정입니다만
샬럿 버터필드 지음, 공민희 옮김 / 라곰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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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나도 38세가 얼마 남지 않은 나이여서인지 제목부터 끌렸던 책!


책을 읽으면서 말이라는 게 사람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 것 같다.


그리고 '만약 나였다면?'이라는 가정을 정말 많이 했다.

누가 나에게 '당신은 n년 뒤에 죽습니다'라고 한다면?....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지만 '말'과 '죽음' 그리고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책이라 지금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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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 인생에서 중요한 모든 관계에 도움이 될 냉철하면서도 현명한 조언들
필리파 페리 지음, 방수연 옮김 / 알레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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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82p에 적힌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데 내가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방식이 이랬기 때문이다. 나는 문제 상황이 발생하는 게 싫어서 그저 타인의 요구와 기분을 맞춰주기 바빴고 그러는 게 오히려 더 편했다. 그러나 '나'가 아닌 '남'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관계는 결국 상처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은 '남'보다 '나'를 훨씬 더 먼저 돌보는 사람으로 변했는데 나를 더 돌아보고 나에게 더 관심을 가지니 나도 사랑하면서 남도 사랑할 수 있는 그릇이 되어 가는 것 같다.


여전히 관계의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지만 그럴 때마다 한 번씩 이 책을 꺼내어 읽어보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관계의 시작은 '나'를 먼저 아는 것이라는 거..
절대 잊지 말아야지 :) 

82p

'기억하라. 당신은 그저 다른 사람의 요구를 들어주고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 아니다. 당신은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으며 당신 자신 또한 돌볼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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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지 못하는 사람들
무레 요코 지음, 이수은 옮김 / 라곰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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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단편 중 (책벌레와 피규어 수집가의 신혼집 논쟁) 이야기를 남겨보고 싶네요.


사에코는 책, 요시노리는 피규어

각자 수집한 양이 어마어마해서 그것들을 정리하기 위한 내면의 갈등, 타인과의 갈등을 그린 내용인데 읽으면서 공감 가는 것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저 또한 버리지 못하고 모아두는 물건들이 있기에 주인공들의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공간]이라는 현실적인 문제 vs 물건에 담긴 자신만의 [스토리]..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억지스럽지 않고 담백해서 글이 계속 읽혔어요 :)


제가 무레요코 작가님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가 차분함과 담백함인데 이번 신간에서도 그런 점이 잘 담겼고 또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있어서 시간 내어 한 번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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