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역사가 바뀌다 - 세계사에 새겨진 인류의 결정적 변곡점
주경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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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을 읽고 나서 느낀점은 인간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동시에 너무 무지하고 때론 몰상식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때론 비합리적이고 몰상식한 위인이 세상을 깜짝 놀랄만한 일을 발견하곤 한다. 물론 철저한 계획하에 이루어진 결과는 아니지만 말이다. 역사속에 사건들중 이러한 일들이 비일비제하게 일어난다.


소 뒷걸음 치다가 뭐 잡는다 하듯이 역사를 보면 의도치 않게 뜻밖의 행운의 결과를..때론 역사를 뒤바꾼 사건들이 많다. 그중 하나가 콜롬버스의 신대륙 발견이 아닐까 싶다. 책에서 얘기한 것처럼 우리가 알고있는 콜롬버스는 어쪄면 그를 추종하는 또한 어떤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우상화 시켰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는 지극히 지적이지도 합리적이거나 또는 이성적이지 못한 인물이다. 단지 그는 기독교적인 세계관에 찌는 골수 카톨릭 신자였고 그것이 원동력이 되어 지리상의 발견으로 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학창시절 심지어 대학교육까지 받아왔던 역사적 사건과 위인들의 실체를 과연 얼마나 정확히 기술되었는지 의심이 들지 않을 수없다. 지금처럼 영상기술이나 녹화기술이 있었던것도 아니고...추정컨대 많은 사실들이 특정인이나 세력에 의해 조작되거나 비약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지극히 당연하다 생각해왔던 역사적 사실들을 곧이 곧대로 믿기보다는 항상 당연한 사실에대한 의구심을 품고 진실을 알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역사적 사실에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일례로, 삼국사기가 김부식에 의해서 삼국의 역사가 심하게 날조 되었음은 공공연히 아는 사실이다. 사료적 가치가 있기는 하나 굉장히 주관적이고 사대주의적 사관에 의해 기술되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는 하나 역사적 진실을 제대로 후손에 알리기위해, 우리가 살아가는 시민사회의 개개인의 올바른 역사의식과 모든일에 합리적의심을 가지고 역사와 사건을 바라봐야 진실에 다가갈 수 있을 거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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