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6가지 방법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6가지 방법 - 엄마여행자를 위한 친절한 여행지침서
김춘희 지음 / 더블:엔 / 2017년 1월

아이들과 해외 여행을 처음 준비해보는 나에게는 적잖히 많은 가름침을 주는 책이었다. 초등생 아이 둘과 함께 세계여행이라...남편없이 엄마와 단 셋이서 하는 세계여행...조금은 걱정이 되보이기도 했다. 아이들은 원래 쉽게 지치고 힘들면 본능적으로 짜증을 내기 마련이기에...엄마로서 여행하면서 많은 시행착오와 스트레스가 컸으리라 짐작된다. 하지만 그만큼 노하우가 쌓일 정도로 전세계 구석구석 안돌아 다닌곳이 없을 정도로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함께하는 노하우를 체득했으니 그리 걱정할 일도아닌듯 싶다.

  개인적으로 국내여행을 아이들과 돌아다녀본경험상 내 몸이 힘들고 피곤하면 아이들에게 짜증부터 내곤 했는데..아이들의 눈높에이 맞추지 못했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내년 봄 정도 일본여행을 가족과 함께 할 계획을 준비중이다.아이들의 특성이나 집중력등을 파악해서 대비해야겠다.

  어른들의 눈으로만 여행계획을 세우지 말고 함께 즐겁게 여행할 수있는 시간과 장소..그리고 재미까지 함께 고려하는 여행계획을 세워야 모두가 만족스럽고 행복한 여행길이 되지 않을까 싶다. 책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역별로 또는 어떤  주제별로 여행관련 내용을 독자들을 위해서 책을 써주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조금은 작자읙 가정의 주관이 많이 들어가있는 느낌이 든다.

  여행 정보랄까?  여행지 숙박부터 음식 교통등등 여행다녔던 나라와 지역들의 정보를 조금더 자세히 알려줬더라면 더 좋은 정보가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조금든다. 하지만 아이들이 있는 나와같은 사람들에겐 아동들의 특성을 파악하여 여행할 수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기도 하다.

  좋았던 것은 여행지에 대한 사진을 삽입하여 독자들에게 생생한 여행지의 모습을 함께 느낄 수있게 만들어서 현장감이 있어서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가방을 들고 여행가게끔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아이들과 함께 여행한다는 것은 모든것을 만족시킬 수 없다. 다만 내 아이들과 함께 여행간다는 것에 집중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도 맞추어서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