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의 철학수업 - 정답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는 생각법 세계 최고 인재들의 생각법 3
후쿠하라 마사히로 지음, 임해성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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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다소 거창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사람들은 흔히들 '철학'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따분함...어려움...재미없음..등등의 표현을 써가며 홀대한다. 개인적으로는 철학을 좋아한다. 철학 관련 책을 읽고 생각하는 것도 즐긴다. 물론 형이상학적인 철학(플라톤의 이데아등등)은 조금 지루하기도 하다.


철학에 대한  지은이의 대답은 간단하다. "생각한다"이다. 굳이 과거의 유명한 철학자들의 저서나 명언을 인용하지 않아도 철학을 할수 있고.. 얼마든지 철학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작게는 내 생활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의문'을 갖는 것이 철학의 시작인것이다.


그렇다면 '생각'한다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  단순히 어떤 일들(과거에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서 회상하거나 기억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 모든 것을 곱씹어 보고 '의심'을 하는 눈으로 바라보는 것, 바로 이것이 철학에서는 생각한다 라고 말 할 수있다.


'의심'한다 라는 행위가 어찌보면 쉬운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누구나 다 수긍하고 인정하는 역사적 사실이나 과학적인 이론에 대해 합리적 의심을 한다는 것은 그리 간단치가 않다. 이론적으로 누구도 이의를 제기 할 수 없을 만큼 완벽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다 수긍하고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만약 이의를 제기 하기라도 하면 많은 사람들의 비난에 직면하곤 하기때문에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니, 아예 반론이나 의심을 할 생각을 하 능력이 없는 경우도 있다.


중세시대에 모든 사람들은 '천동설'을 진리인것처럼 의심하지 않았지만...갈릴레오 갈릴레이는 관찰과 실험을 통해서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천동설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다. 그것은 그가 가지고있던 기존의 지식과 새로운 자기만의 독창적인 사고와 그리고 용기가 빚어낸 인류 최대 사건이 었다.


이처럼 철학적 사고는 인류의 진보에 커다란 원동력이 되는 중요한 학문적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철학이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암기잘하고 수학문제 잘 풀어서 명문대 입학과 일류회사에 취직하는 것 또는 고위공직에 진출하기위해 각본이 정해져있는 시험 문제와 답을 달달 외우는 사람많이 수재이고 엘리트라고 키켜세우는 세태속에서  진정으로 '철학'하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세상이라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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