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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리더수업 - 일류 리더들은 고전에서 무엇을 배우는가
나채훈 지음 / 보아스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흔히 '고전'하면 책 내용이나 구성이 딱딱하거나 지루할지도 모른다는 부담감(?) 때문에 손이 잘 가지질 않는것도 부인 할 수는 없다. 학창시절 한문시간 기나긴 한문 문장을 해석하는 선생님을 보면서 왜 저런 어려운 남의나라 문장을 해석해야 되는걸까(?)하고 이해불가해 한적도 있었다. 그만큼 고전의 의미는 주옥같으나 형식과 한문이라는 부담감때문에 일반 독자들에게 그리 친근감 있게 다가가질 못한것도 사실이다.
'고전 리더수업'은 그런면에서 본다면 독자들에게 '고전'에 대한 통념을 깨고 좀더 재미있게..마치 이야기나 역사적 사실이나 일화를 독자에게 전해주는 방식을 택한다. 단지 공자, 맹자와 같은 예 성현들이 남긴 기나긴 한자 문장만을 해석하는데 급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러한 주옥같은 명 문장이나 금언이 어떻게 해서 나오게 되었는가를 알수 있게 해주는 막전막후 이야기들을 독자들에게 전달해주고 있다.
총 1강부터 4강으로 구성되어 있고 1강은 10~17개의 소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전개를 해나간다. 소주제 내용 말미에는 내용을 요약 정리하여 포인트만 독자들에게 짚어 줌으로서 독자들에게 기억을 남게 해준다.
내용면에서 보면 유교학의 창시자인 공자와 맹자의 가르침을 전개해 나간다. 학교에서 배웠던 같은 내용이지만 ..지금은 인,의 예,지 , 군자, 대장부등등 이런 단어들이 그저 지루하고 딱딱한 단어들로만 들리지않고...공자, 맹자가 왜 사람들에게 내용을 설파하며 돌아다녔는지 이해가간다..참 신기하다.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어가니 공자나 맹자의 마음을 헤야려 보기도 하고 그당시 시대상도 생각해 보니 말이다. 내가 제대로 나이 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이다.
하물며 유교를 국교로 삼았던 조선시대에는 강직하고 올곧한 성품의 인재들이 많이 배출된것도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매일매일 어렸을적부터 이런 주옥같은 책들을 읽고 또읽고 왜우고 했으니 말이다. 배우고 익히면 자기것으로 되는법, 대대손손 어렸을적부터 교육받아 큰 뜻을 세워 곧은 정신으로 충,효를 생각하고 나라를 위해 훌륭한 인재가 되어 세상을 밝히겠다는 다짐을 훈련 받으니 어찌 훌륭한 인재들이 배출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다시한번 유교학에 대한 기존 선입관을 없애버리고 성현들의 주옥같은 명언들을 곱씹어보고 생각할 수 있었던 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