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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파괴자들 - 학교를 배신하고 열정을 찾은
정선주 지음 / 프롬북스 / 2015년 10월
평점 :
요즘 '학교'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곤 한다. 방송에서 종종 보여지는 학교내 교실 풍경은 그야말로 가관이다. 각종 문제가 터져 나오는 곳이 학교가 되어버렸다. 학교가 혹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머리를 바보로 만들어 버리는 바보 양성기관이 아닐까.. 모두가 똑같은 답을 구하기를 요구하고 똑같은 교복을 입고 비슷한 대학에 들어가서 똑같은 지식 교육을 전수 받도록 강요당한다.
책은 세상을 리드하고 있는 많은 인재들의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현대의 '학교 교육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평균의 답을 요구하는 기존 교육제도는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 그리고 도전정신을 가진 미래의 인재들을 서서히 둔재로 만들어 버리는 곳으로 전락한지 오래다 .개인의 창의력과 문제의식을 존중하고 학생들의 장점을 살려 온전한 인격체로 키우는데는 역부족이라 말한다.
하지만 이름만 들어도 내노라하는 세계적인 회사의 CEO나 영화감독, 석학들은 하나같이 어린 학착시절 열등생 또는 학교 적응에 실패한 아이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과감히 학교를 떠나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들어 나간다. 메트릭스의 '워쇼스키 남매 감독', 한국의 바둑의 왕 '이세돌', 홍콩의 리커싱 회장, 마스시타 전기, 파나소닉등 세계적 전자회사로 만들어낸 일본 경영의 신 '마스시타 고노스케'회장, 영국의 버진 그룹의 회장 리쳐드 브랜슨.... 이들은 단순히 돈많은 세계적인 거부가 아니다. 이들의 삶을 보면서 인간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이야 말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리더쉽을 깨닫게 한다. 또한 이들에게 가진 공통점은 제대로된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특히, 버진 그룸의 회장 리처드 브랜슨의 경우 그는 어린 학창시절 부터 난독증과 난산증에 걸린 문제아 였다. 항상 꼴지는 그의 차지 였다고 한다. 심지어 그는 회사의 재무재표도 읽거나 이해할 줄 모른다고 한다. 그런 그가 어떻게 버진그룹이라는 엄청난 그룹을 만들어 세상을 놀라게 했을까? 그원동력은 뭘까? 바로 그만의 세계를 묻어버리지 않고 마음껏 세상을 향해 발산했다는 점이다. 기존의 경영방식이나 마케팅으로는 도저히 성공할 수없는 사업도 그의 아이디어와 창의성, 도전정신은 세로운 사업을 창조해 냈다. 그리고 그의 창조적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은 특별한 무엇이 아닌 평범한 생활의 질문에서 시작한다고 말한다. " 자신을 짜증나게 하는 뭔가를 떠올려 보세요. 이걸더 잘 만들수 없을까? 본인이 직접 개선할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작은 거라도 상관없어요. 개선 할 방법이 보이면 사업을하면 됩니다." 이런 생활속 작은 의문과 관찰정신이 오날날 세계 최고의 버진그룹을 있게 만든 모테 였던 것이다. 그의 도발적이고 기발한 상상력은 언제까지 그리고 어디 까지 이어질까? ... ' 비지니스로 땅과 하늘을 접수한 그는 우주로 시선을 돌렸다. 일론 머스크가 미래 인류의 생존을 위해 '스페이스 X'를 세웠다면 그는 경이로운 우주여행을 위해 2004년 '버진 갤럭틱'을 창립했다. 이어 세계 최초로 민간 우주여객선을 공개했고 2억3000만원 이라는 고가의 티겟임에도 스티븐 호킹, 패리스힐튼, 마돈나등 450명이 우주여행을 예약을 마쳤다. 이처럼 그의 상상력은 이미 지구를 떠나 광활한 우주로 향하고 있다.
세계적 기업가나 석학 그리고 각계각층에서 뛰어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사람들의 특징을 보니 이들은 기존 정규교육 과정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고 학교 밖으로 뛰쳐 나와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일반적인 상식을 뒤업고 놀라운 성과를 이룬 인물들이란 점이다. 페이스북의 창시자 저커버그도 대학을 중퇴했고 ...이밖에 빌케이츠, 구굴의 창시자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IT공룡기업들의 창립자들도 고등학교나 대학을 중도에 포기한 인물들이 상당하다. 이들은 하나같이 정규교육을 거부하고 자신들의 역량을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세계적인 기업과 성과물을 일궈냈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책을 읽는 과정속에서도 줄고 고민하게 된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책속의 등장인물들처럼 학교를 거부한다면 과연 나는 그들에게 격려해줄 용기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