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경제학
폴 크루그먼 지음, 안진환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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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 경제학 수상자 폴 크루그먼의 '불학의 경제학'은 그의 명성에 걸맞게 경기 비관론자의 입장에서 저술한 서적으로 보인다. 자본주의의 숙명이라 할 수있는 경기변동에 대한 설명을 아주 쉽게 예를 들어 이야기 하면서 경기 후퇴에 대한 자신의 이론을 실증적 사례를 들어 경기후퇴의 원인을 분석한다. 사실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겪는 경기변동, 즉, 경기호황과 경기후퇴(불황)은 이 체제가 갖고있는 기본적인 생리현상이라 할 수있다. 영원한 불황도 영원한 활황도 있을 수  없고... 성장과 정체를 반복하면서 경제를 끌고간다.


  '베이비시팅'이라는 소규모 경제모형을 예로들어(조합원들의 베이비시터역하과 쿠폰발행과 이용에 대한 관계) 설명하면서 여러 나라들의 실증 사례들과 비교 분석하면서 경기후퇴의 원인과 불황을 설명한다.


  중남미 국가중 한때 잘 나갔던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에 경제위기가 들이닥쳤을 경우 그에 대한 처방과 경제정책의 실수 그리고 남미 특유의 국가들의 포퓰리즘 정책들이 야기한 엄청난 경제 재앙들(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또는 외환위기등)을 야기한다. 또한 임기응변식 구제 프로그램을 인한 일시적 경기회복이나 반등은 구조적 문제점들을 파악하지 못한채 지속적고 만성적인 경기 불황을 야기시킨다는점을 강조한다. 즉, 문제가 터지면 강력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경제 위기나 경기불황을 겪고있는 나라들의 특징은 정부의 정책 결정자들의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인한 실패가 주요 원인중 하나인 것이다. 멕시코의 예가 그렇고  일본의 버블 경제이후 불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이 대표적 예일 것이다.


  일본의 경우 버블경제가 터진이후 잃어버린 10년이아니라 20년이 되어가도 성장률은 제로네지 마이너스로 이어가고 있다. 즉, 일본 국민들은 소비하지않고 이에 기업의 생산능력은 떨어져 경제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기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정부는 적시에 문제발생에 따른 처방을 내놓지 못했다. " 일본의 경우는 특히나 '정부아 기업, 은행과 고객, 그리고 정부가 보증하는 대상과 ㄱ렇지 않은 대상의 경계'라는 일반적 기준선이 불분명했던 까닭에 느슨해진 금융체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일본은행은 다른 나라의 동업자들보다 차용자의 신용에 덜 신경쓱 더 많이 빌려주었으며 ,결과적으로 거품경제를 기괴한 수준으로까지 부풀리는데 큰 몫을 했다. "(p.103~104) 이렇듯, 경기과열이나 이상징후가 보이면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고 올바른 처방이 필요한 것이다.


  '경제'는 지구상에 살고있는 인간이 삶이 지속하는 동한 항상 함께 할 것이다. 중요한것은 어마어마하게 비대해진 지구촌의 경제를 어떻게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면서 극단적 상황으로까지 치닫는것을 방지하고 이끌어 나가야 하는것이다. 저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경기불황고 장기침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저자가 예를 들어 설명한 '베이비시터 조합'의 경우처럼 경기가 이상징후를 보일때 올바른 처방과 과감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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