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삼성 - 삼성전자 이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예측하다
윤덕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대한민국의 대표기업 삼성. 이제 삼성은 국내 굴지의 재벌이 아니다. 세계 초 일류기업들과 자웅을 겨루고 있는 그야말고 삼성 제국이 되었다. 삼성이 이렇게 쟁쟁한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발전 하게 된 원인과 배경을 분석한다. 그리고 삼성이 국가경제에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도를 분석하고 그에따른 문제점을 파악하기도 한다. 또한 삼성가ㅇ의 창업주 이병철회장과 후계자 이건희 그리고 이 건희 회장의 아들 이재용의 후계구도문제와 그에따른 삼성에 드리워진 당면한 과제와 위기 그리고 변화를 모색해본다.


 책은 먼제  우물안 개구리 삼성이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원인을 분석한다. 먼저 국내에서의 삼성의 위상을 살펴보면 2013년 매출액 약 223조로 이는 정부예산(342조원)의 약 3/2수준이다. (아일랜드-224조원, 포르투갈-236조원과 맞먹는 수치다) 여업이익 역시 놀랍다. 삼성전자의 1년 영업이익은 서울시예산(23.5조)과 부산시(8.4조)  예산을 합한 금액보다 더 많다(2013년기준 36조7900억원). 물론 국세납부도 국내기업중 1위를 차지한다. 국제적으로 보면 세계 소비재기업중 삼성은 애플, 파나소닉을 제치고 매출규모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2012년기준1790억달러)


하지만 모든것에는 동전의 양면이 있듯이 삼성의 화려한 빛이 있으면 그늘도 존재하는법이다. 대마불사란 말은 이미 구석기 시대의 이야기가 된것처럼 광속으로 발전하는 세상속에서 영원한 삼성제국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른바 대마필사가 현실인 잘나가는 거대기업 삼성은 어쩌면 지금이 위기일 수도 있다.


우선, 강력한 리더십으로 약 20여년간 삼성호를 이끌어온 이건희 회장의 건강악화로 그룹의 리더쉽이 크게 손상이 큰 문제이다. 후계자 이재용이 이 거대한 삼성제국을 추스리고 계속 앞으로 전진할 수있을지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자아낸다.


문제는 이런 삼성내부적인 문제만 있는것이 아니다. 진짜 큰 문제는 대한민국이 삼성이라는 일개 기업의 운명과 함께 가는 신세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이 망하면 대한민국도 망한다는 말이 허언이 아닐정도로 삼성그룹이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크다. 개인적으로 보면 삼성처럼 초일류 기업이 있다는것에 큰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기도 하지만 개발독재시대에 기형적으로 국내경제를 독식하게된 몇몇 재벌들로 인한  재벌경제의 폐헤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우려를 금할 수없다. 실제로 삼성의 매출액의 90%가 삼성전자에서 나오며 이는 삼성전자가 위기에 직면했을때 삼성그룹 전체의 위기이며 대한민국 경제에 크나큰 충격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핀란드의 예를 들어보자. 노키아라는 거대공룡이 핀란드를 수십년간 먹여 살렸지만 변화의 시기에 위기를 기회로 살리지못하고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사에 넘어가고 말았다. 노키아가 사라진 핀란드는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렇듯 한 나라의 경제는 어느한 기업에 기형적으로 의존해서도 않되고 그러한 경제시스템이 있다면 마땅히 고쳐서 건전한 국민경제가 선순화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대한민국의 경제구조개혁은 필수적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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