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 경제 2 - 최후의 승자 중국 CCTV 다큐멘터리 화제작 2
CCTV 다큐멘터리 <화폐> 제작팀 지음, 김락준 옮김, 전병서 감수 / 가나출판사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화폐란 무엇인가? 를생각하게 하는 책 .. '화폐경제' 는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화폐'에 대한 확실한 정의를 알려준다. 뿐만아니라, 화폐의 역사적으로 태어나게된 배경부터 변화과정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화폐의 변화과정과 자본주의와 화폐의 관계를 조명한다.  화폐경제는 중국 CCTV에서 방영된 화제의 다큐멘터리 작품을 책으로 엮은 작품이다. 그런면에서  '화폐경제 2'에서는

중국 화폐(위안화)의 현재 상황과 국제적 위상 그리고 중국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비평과 전망을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열심히 일하고 아껴 저축하고 하는 행위는 모두 돈, 즉, 화폐를 벌고 아끼고 저축하고 쓰기 위해서이다. 모든 재화와 용역 그리고 서비스는 화폐라는 매개체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있고 또한 제공하거나 제공받을 수 있다. 자본주의가 전 지구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화폐는 단순히 개개인 간에 또는 기업간의 교환기능과 같은 본연의 역할에만 그치지 않고 한 국가의 경제력 및 국력을 상징하는 도구가 되었다.  화폐경제 2권에서도 초점을 맞추는 부분은 과연 중국의 '위안화'가 달러를 대체하거나 달러와 경쟁할 수있는, 다시말해 국제적으로 널리 쓰일 수있는 '기축통화'가 될 수 있는가와 그렇게 되기위한 전제 조건들에 대해 논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2권에서도 '화폐'의 역사와 자본주의와의 발전 관계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양보다 약 600년이나 먼자 '교자'라는 지폐르 만들어 화폐를 유통시켰던 중국...그런데 왜 '화폐'는  서양에서 발전하고 아울러 유럽에서 화폐의 발전과 함게 자본주의가 시작되었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중국의 사회구조는  수천년간 '사농공상'의 전통적인 권력구조로 절대왕권에 의한 상명하달식 명력구조인지라 계약에 의한 거래나 상업의 발전이 권력 상층부까지 다다르지 못한 까닭에 상업에 의한 사회변혁은 미미하거나 이루어질 수 없는 구조였다. 황제의 절대권력은 그 어떤것으로도 넘을 수 없는 '넘사벽'이 었던 까닭에 화폐의 발전과 상공업의 융성,나아가 자본주의의 발전을 볼 수 없었다.


 반면, 유럽은 어떠했을까? 각 나라마다 정도의 차이느 있었겠지만 봉건주의 체제하의 왕권이 있던다는 점은 중국이나 동양의 그것과 별반 다를 점이 없지만, 서양에서 벌어진 역사적 사건들의 인과관계에 따라 화폐와 자본주의가 태동되 었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서양의 정치체제에서 '돈'은 대왜전쟁을 치르기 위해 또는 국왕과 왕실의 재정을 늘리기 위해 경제학이라는 것이 시발 되어 갈고 다듬어지는 과정에서 상업과 자본주의가 싹을 틔우기 시작한다. 또한 역사적으로 르네상스 및 산업혁명, 나아가 제국주의 국가들의 자국의 물품 판매시장 확대와 자원확보경쟁에 따른 해외 식민지 건설에 따른 대외  팽창정책 등등 재화의 생산의 비약적 발전과 물질 문명의 비약적 발전단계에서 화폐와 자본주의는 다듬어지고 발전하면서 오늘의 고도화된 자본주의 체계를 만들게 되었다.  역사적으로 화폐의 발전의 주요 이유중 빼놓을 수 없는것은 '전쟁'이 아닐까 싶다. 전쟁을 하기위해 국가는 돈을 빌리고 돈을 빌려준 채권자는 국왕이나 정부의 주요 정책파트너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런과정에서 자본가들은 부와 권력을 동시에 쥐게 되면서 돈을 가진자가 세상을 움직이고 자원의 (인적,물적자원등) 이동과 통제를 할 수있는 실질적 권력자가 되어간다.

 화폐경제는 자본주의와 화폐에 대해 기존의 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서 쓴 책이 아니다. 기존의 '화폐'에 관한 책들은 서방강대국들의 화폐를 통한 '장난'을 통해 이른바 적성국들에게 정치,경제적 타격을 가하기위해 이용해왔고 지금도 화폐를 권력투쟁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는 음모론적인 측면을 부각시킨다. '화폐경제'의  흥미로운 점은사회주의국가인 중국과 중국인의 시각에서 화폐와 자본주의를 바라보는 관점이 변해가고 있다는 걸 이책을 통해서 알 수있다. 개혁과 개방후 30년이 지난 지금의 중국의 현 위치와 앞으로 중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화폐'와 경제라는 측면에서 고민하고 제시하고있다. 결국, 중국이 원하는 대국굴기는 단순히 정치, 군사적인 비대화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걸 서서히 깨달은 듯 하다.


 자본주의가 천하를 호령하고 있는 지금 현재, 세계 최강국의로 가기위한 방법은 아주 어렵고 복잡한 난제들이 놓여있다. 그중 중요한 요소가 '경제'...그리고 자본주의 경제의 핵심인 '화폐'의 최후의 승자가 세계를 이끌어갈 최강국이 될 것이라고 책은 말한다.


 책을 읽고 우리나라를 생각해 본다. '화폐'의 위상이 곧 그 나라의 경제력이나 국력을 상징하는 지금 우리 '원'화의 위치는 어디즘일까?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도 세계의 강국들의 화폐와 어께를 나란히 할 수있을까....그런 날이 올까? 그렇다면 그 전제 조건은 무었이 있을까? 첨잔 산업 기술의 발전? 삼성,현대와 같은 더 많은 일류기업들? 확실한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발전? 국민들의 삶의질 향상과 정치적,문화적 의식수준의 향상? 남북한의 통일? 머리가 복잡해진다.... 진지하게 고민해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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