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란 무엇인가? -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가족 이야기
실비 보시에 지음 / 잼에듀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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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고나서 초딩인 딸아이에게 한번 읽어보라고 권유했다. 큰아이인 만큼 가족에 대한 개념을 책을통해서 정립할 수있을까...뭐, 기대한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드문드문 기억나는 부분을 같이 얘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듯 하다. 이책은 아이들이 자라면서 가족의 개념을 이해할 수있도록 쉽게 개괄적인 설명과 다른나라의 예를 함께 들어가면서 아이들에게 흥미를 유발하도록 배려있게 쓴 흔적이 엿보인다.  

  솔직히 말하면 이책은 딸아이를위한 (어린이를 위한)책 이라기보단 오히려 나와같은 아빠나 엄마가 봐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엄마로서 그리고 아빠로서 갖추어야될 인성이나 인내심 책임감등을 길러야 하는 이유를 아주 쉽게 그리고 강력하게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른이 될 아이는 자기가 매일보는 아버지아 어머니를 본보기 삼아서 서서히 조금씩 자신을 완성해 갑니다. 아이는 감정들도 겪게 되는데, 이 첫 감정들은 아이에게 평생 남기도 합니다."  이문구를 읽고나서  나로서는 굉장히 충격적이고 아이들에대핸 후회스러운 내 행동을 영화필름처렴 계속 물밀듯이 밀려들어 왔다.  어른답지 못하게 그리고 아비답지 못하게 행동한적이 한두번이 아님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버럭 아이들에게 화를내기, 셤 잘 못봤다고 혼내고 핀잔주기.....다른집 아디들이나 공부잘하는 반 아이들과 비교해서 혼내기등등.....아이들에게 상처주는 잘못된 행동들이 수없이 뇌리를 스쳐갔다. 부끄러웠다.  

  이책은 기필코 갓 결혼한신혼 부부가 꼭 읽어 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신혼의 단잠에 푹 빠져있을 두사람이 아이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지 않았던가. 그러나 배가불러 아이가 태어나고 ....현실속의 아가는 시간이 흘러감에따라 울고 때스고..새벽에 깨어 젖달라고 울고....새내기 부모들이 상상했던 이상향의 아기가 아님을 깨닫게 되는순간..아이에게 실망한다. 책은 말한다. "말할줄 몰라 배고프다고, 아기가 자고싶다고, 무섭다고 종일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습니다. 부모는 그것을 이해하는 법과 아기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천천히 배워야 합니다. 이때 부모는 머릿속에 상상하고 있었던 '완벽한 아이'와 결별해야 합니다" 굉장히 중요하고 신혼부부에게 꼭 알려줘할 될 중요한 글귀가 아닌가 쉽다. '완벽한 아이'와 결별하기!! 

  책은 또한 성장하는 유아기나 유소년기에 부모가 주의해서 훈육해야 된는 점도 강조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는 자기 아이가 사랑스럽고 소중한 나머지 아이에게 '안되'라는 말을 하기 쉽지 않다고 한다. 그러다보면 부모는 아이들에게 끌려가서 뭐든 다 들어주게되고 나이가들어 청소년과 성년이 되어서도 아이의 버릇은 그대로 남게 된다. 하지만 그에 대한 결관는 참담하다. " 그러면 자식들이 난폭해질 수가 있습니다. 부모들이 한계를 정해주지 않아서 그 한계를 넘는 것들을 무의식중에 요구하는 것이 바로 그 난폭함으로 표출된다는 것입니다." 심저어 부모에게 폭행을 가한다고 하질 안는가!! 무서운 일이다.. 

  옛 조상님드 말씀에, 3살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하지 않았던가. 자식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적당한 훈계와 가르침은 은 아이의 올바른 정신적, 육체적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는 좀더 아이들에게 엄한 아빠의 모습보다는 자상하고 따뜻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좀더 많은 대화를 나누워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비록 아이들의 일상생활에 일어난 일들이 매우 소소하고 이야기들 이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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