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스포츠 자본, 약일까, 독일까?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36
닉 헌터 지음, 이현정 옮김, 김도균 감수 / 내인생의책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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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두께는 얇지만 스포츠의 역사와 유래 그리고 자본과의 관계를 간단명료하게 설명해준다. 우리가 일상생활속에서 여가시간을 이용하여 어떤 운동이든 한두가지씩은 스포츠를 즐긴다. 어떤이들은 TV를 보며 스포츠를 관람하거나 직접 경기장에 가서 돈을 지불하면서 적극적으로 스포츠경기에 관중으로 함께 참여하기도 한다. 이처럼 인간은 스포츠와 함께 역사를 함께해 왔다고 해도 틀린말은 아닐것이다.

  맨처음 스포츠는 고대 그리스에서 신을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올림픽이라는 경기를 개최하였는데 이것이 스포츠의 시발이다. 놀라운것은 자본이 바로 이때부터 관련되어 오늘날의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깊숙히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에 놀랍다. 왜그럴까? 저자는 예를들어 전차경기를 설명한다. 전차경기는 말을 관리하고 마차를 관리하기위해 사람들이 필요하며 이모든것을 관리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돈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전차경기에 나갈 사람도 고용해야하고 말이다.

  흥미로운 것은 오늘날 스포츠의 유래는 근대 17~18세기경에 유래 되었는데 럭비,축구,농구,야구등 전세계적으로 자본의 영향력이 가장 강력하고 유명한 그리고 인기있는 대표적 현대 스포츠들이 근대에부터 시작되었다.

  그럼 현대 스포츠와 자본의 뗄래야 뗄수없는 불가분의 관계는 언제부터 본격화 된 것일까? 저자는 산업혁명으로 인한 서구의 도시화로 부터 스포츠가 자본과 본격적인 특수관계에 들어선다고 말한다. 한마디로 아마추어 스포츠가 아닌 돈을 투자해서 인기를 얻고 이로인해 다시 막대한 자본을 버는 스포츠(프로스포츠)로 변하게 된것이다. 운동이 즐거워서 순수한 열정으로 스포츠를 하는것 보다는 돈을 벌기위해 전문적인 스포츠인이 탄생하게 되었고 자본을 투자하는 자본가들도 나타나게 되었다는 것.  

  물론, 자본이 스포츠에 기여한 측면도 막대하다. 예를들면 야구나 농구 축구와같은 종목들은 전 세계인에게 즐거움을 주고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러나 어두운 면도 있다. 특정 종목에만 돈이 몰리면서 비인기 종목들(예를들면 육상,수영,사격등등)에겐 자본이 투자가 되지 않아 관련 선수들과 인기종목의 선수들의 연봉은 하늘과 땅 차이가 된다. 이른바 스포츠세계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게 된것이다. 또한 선수들은 오로지 승리그리고 돈을위해 승부조작까지 서슴치 않게됨으로서 순수한 스포츠 정신은 사라지고 스포츠는 자본에 종속하게 된다. 스포츠 도박은 현대 스포츠계에서도 큰  골치거리고 사회문제가 되고있지 않는가 말이다. 근대 스포츠 정신이 사라지게 되는것이다.

  따라서 지나친 상업주의적인 모습을 경계하고 인기종목뿐 아니라 비인기종목에게도 골고루 지원됨으로서 다양한 스포츠가 공존하는 길을 모색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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