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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새끼입니다 - 국민이 광고주인 카피라이터 정철의
정철 지음 / 리더스북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작년 한참 '나꼼수'열풍이 불고 있던 시기, 나도 김어준총수님이 쓰신 '닥치고 정치'를 빌리려고 도서관에서 검색해보니, 이미 대출중. 이건
예상하고 있던것이라 예약도서 신청을 했는데 나는 순번이 사십몇번. 그 동안 우리와 멀게 느껴졌던 정치에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새삼 했던 때였다. 아직 그 책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임기 말년이라 그런지 요즘 현정부를 비판하는 책들이 많이 보인다. 물론
이 책도 이런류의 책 들 중 하나였다.
처음에 눈에 띈 건, 제목. 개새끼라는 단어가 거슬린다. 평소 욕을 좋아하지 않는 내게, 이 제목은 너무
강렬하다. 왜 정철은 이렇게 제목을 지었을까? 궁금해졌다. 노란표지가 아래에 '아니오!라고 말하지 않는 청춘은 죽은
청춘이다!'는 문구도 눈에 띈다. 나는 현실에 순응하며 사는 타입, 그냥 묻어가는 타입인지라 괜스레 찔리기도 했다.
중간 중간 그림도, 글도, 노란색 바탕의 저자의 생각도. 읽으며 그저 감탄만 나왔다. 어떻게 이렇게 쓸 수가 있지? 나도 배울 수 있다면 배우고
싶었다. 공감되었고, 씁쓸하지만 헛웃음이 나오는 문구들도 눈에 띄었다. 아픈 우리 사회의 현실을, MB가 대통령이 되고 부터 지금까지 한
나날들을 정리해놓았고,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이야기, 부조리한 권력과 사회적 모순에 던지는 이야기들까지 짤막 짤막한 글이지만, 그 글들을
읽으면서 여러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다.
지금 학교에서 정치학 수업을 듣고 있는데, 교수님이 첫시간에 하셨던 이야기가 기억난다. 올해는 참 정치로 보면
재밌는 해라고, 곧 4월 11일 우리나라에서 총선, 가을쯤에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를, 내년 2월쯤에 우리나라에서는 새로운 대통령을 뽑게된다.
정치적으로 풍년의 해이다. 이 책을 읽으며 한번의 국민적 권리 행사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열변을 토하고
후회해도 이미 쏟은 물 주어 담을 수 없듯이 다시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선 우선 4월 11일 선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