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교수 - EBS 다큐멘터리
EBS 최고의 교수 제작팀 엮음 / 예담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진정한 지식인이라 불릴 사람이 별로 없는 시대라는데

날로 먹는 교수들이 대학에 많다는 얘기는 이제 새롭지도 않지요.

이 책은 선생이나 교수들 뿐만 아니라

자식을 가진 부모나 직장 상사들 등

배움이 필요한 곳에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필요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최고의 교수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배움은 학생들의 자발성을 통해서 진정 가능하며,

그 자발성을 끌어내는 것은 교수의 할 일이다.

정보가 넘치는 이 시대에 책과 컴퓨터만 있으면 사실 못 배울 것이 없습니다.

교수의 할 일은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있다고 합니다.

그 방법으로 일방적인 강의는 절대 사양합니다.

대신 좋은 질문들이 많이 던지며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대답을 찾게 하더군요.

그리고 대다수의 교수들이 상대평가 보다 절대평가를 선호하며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려고 노력하는 따뜻한 배려를 보입니다.

사무실을 개방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이 있기에 교수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정말 인격적으로 훌륭하기에 가능한 생각들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교수 자체가 가르치고 있는 과목에 열정이 없다면 그 수업을 가르칠 자격이 없다는 너무도 당연한 말이 왜그리 와닿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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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의 키친 박스세트 (4disc)
제이미 올리버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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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몇 해전에 케이블에서 이 친구를 발견하고

거의 빼먹지 않고 이 프로를 즐겨봤습니다.

어찌나 요리도 쉽게 하고 인간적으로도 매력적이던지

태어나서 이렇게 요리프로그램에 빠져든 건 처음입니다.

다소 날 것 같은 연출과

신선한 영국 팝음악이 배경이 되어

맛있는 음식을 마치 축구경기 중계하듯이 신나서 설명하고 요리한 뒤

가까운 이들과 맛있게 먹어치우는 그의 모습은

요리의 참 의미를 알려주는 것 같더군요.

누군가를 생각하면 요리를 준비하고

맛있게 먹으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일

정말 세상을 구원할 수 있는 작지만 근본적인 일이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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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영어 한마디도 못하는데 어떻게 공부하죠?
김남호 지음 / 길벗이지톡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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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평소에 잘 도와준다는 남편들

설겆이 한 번 시켜보면 평소에 정말 그랬는지 알 수 있듯이

저자는 정말 영어공부하느라 제대로 고생한 사람이라는 게 보입니다.

 

책에서 강조한 세가지

1. 큰소리로 외쳐라

2. 암기해라

3. 진짜 쓰는 문장만 암기해라

내국인으로서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분들이면

이 세가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실 겁니다.

 

이 책은 언어의 기본은 의사 소통(입과 귀;대화) 이지

시험을 위한 (종이와 펜;)것이 아니다는

사실을 내내 느끼게 합니다.

 

말은 말을 해야 느는 것이지

눈으로 보고 머리로 이해만 해서는 입 밖으로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건

많은 분들이 공감할 겁니다.

 

쓸 수 있는 영어가 될 수 있도록 영작, 청취, 독해 등의 역할도 잘 짚고 있네요.

많은 학습서가 있지만, 기본을 알고 강조하는 이 책 읽어볼만 합니다.

 

저도 영어 공부 꾸준히 하고 있지만

이런 책을 굳이 사서 읽는 심정은 심기 일전 하고 싶어서요.

우리가 속담이나 격언 몰라서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것이 아니지만

어쩌다 다시 듣게 되면 상황과 맞물려 공감하며 다시한번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특히 초보 영어학습자와 긴 영어공부에 지치신 분들께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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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열정을 말하다 인터뷰로 만난 SCENE 인류 1
지승호 지음 / 수다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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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오래된 열정을 일깨워준 고마운 책입니다.

좋은 인터뷰어인 지승호씨의 노력 덕에 우리 나라 영화와 영화 감독, 영화인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화~악 생기게 됐습니다.

김지운 감독이 쓴 책을 먼저 읽은 뒤 그와의 인터뷰를 읽으니 더욱 더 그의 인간적 매력이 느껴져서 평소라면 그저 백수 또는 사회 부적응자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 이들(?)에 대한 잠재적 가능성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만약 그에게 사교육을 닥달하는 엄마와 13년 동안 백수인 아들을 벌레보듯 하는 아버지가 있었다면 오늘날 그의 영화들이 존재할 수 있었을까?

류승완 감독은 그의 인생 자체가 본인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어쩌면 영화 보다 더 깊은 울림을 주는 것 같습니다. 어는 부분인지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그의 인터뷰를 읽다가 오랜만에 활자 보다가 코 끝이 찡해 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제 전 그를 애정어린 눈으로 지켜보는 팬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런 분들이 잘 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 겠지요.

변영주 선배님! 사실 학창시절에도 그녀의 큰 키 만큼 그녀는 눈에 띄는 학생이였습니다. 에피소드하나, 어느 날 시위 도중 전경에 쫓겨 학생회관으로 도망치는 학생들을 보고 같이 도망치기는 커녕 오히려 학생들을 보호하려고 오히려 반대방향(전경들의 향해)으로 가던 그녀 였습니다. (그때 그녀의 용기에 많이 놀랬습니다) 그녀가 말하던 '청년정신'을 무척 인상깊게 받아 들였습니다. 가방 하나 들고 언제든지 가진 것을 훌훌 놓고 군더더기 없는 인생을 선명하게 살려는 모습이 멋져서 그녀의 말들이 비록 좀 과격하게 들려도 이런 사람들이 많다면 세상이 참 진국이 됐을 텐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들 모두 자신과 영화, 인생에 대해 정직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참 양심적이고 양식적으로 보여서 이런 자랑스런 집단이 자생해서 오늘날 한국의 영화 르네상스를 일궈냈다는 것이 참으로 고맙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자성과 타인에 대한 배려가 있는 건강한 집단이 얼마나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지 영화인 문화를 보면 느끼는게 많습니다. 요즘 다소 부패하고 때가 묻어도 세상이 그래야 돌아가고 그런 게 세상을 잘 살아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세태가 무척 대비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승호의 성실한 인터뷰 때문에 영화에 대한 잠들어 있던 애정이 지금 기지개를 켰습니다. 좋은 책입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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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걸(1disc) - 할인행사
마이크 니콜스 감독, 시고니 위버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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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현대 사회에서 여성의 성공은 특히 한국에서 그리 만만치는 않죠.

그래서 이 영화가 더 매력적으로 보이나 봅니다.

주인공은 변변치 않은 학력과 배경이지만

일을 사랑하고 인정받으며 일하고 싶어하는 성실녀 입니다.

무시 당하고 배신 당하다가 자기 보스 역할을 하며 커다란 거래를 시작 하게 되면서

좌충우돌하는 모습이 아슬아슬 하면서도 귀엽고 재미있습니다.

게다가 성공남과의 사랑까지 걸려있으니...

그러나 모든 것이 들통나 다 성사된 거래도 뺏기고, 해고 당하고, 성공남의 실망까지

뭐 실패의 종합선물셋트가

마지막 에서 반전으로 바뀝니다.

그녀의 탄탄한 실력과 포기 하지 않는 정신 때문이죠.

설득력 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 자기 사무실에 있는 그녀가 점점 거대한 뉴욕 도시 빌딩들의 한 점으로 확대되는 씬은

그런 일은 영화에만 있는 일이 아닐 수도 있고 실제 어디에선가 일어나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노력하는 우리들한테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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