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큰걸까, 작은걸까?

나는 큰 걸까, 작은 걸까?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25
도노우치 마호 지음, 김숙 옮김, 다카야나기 유이치 감수 / 국민서관 / 2019년 8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큰 걸까? 작은 걸까?

우리는 얼마나 크기에 의식하면서 사는 걸까? 크기에 대해 이야기 하는 많은 그림책들이 있지만...

강렬한 원색으로 확실히 눈에 띄는 동화책!

아이를 위한 그림책 같지만...

읽는 동안, 어른으로서 나는 어땠나, 아이에게 어떻게 이야기 하고 있었는지 돌아보게 한 책이였다.​

나의 크기는 얼마나 클까?

늘 어른들은 많이 컸다고 하는데, 나는 얼마나 큰 걸까?

도치가 좋아하는 할머니와 함께 나의 크기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장면이 좋았다.

아이들 그림책으로 파스텔 톤을 많이 쓰던데,

빨강, 초록의 원색을 위주로 써서 그런지 더욱 눈에 띈다.

색만으로도 크기 차이가 확실히 느껴져서 더욱 좋았다.

내가 얼마나 큰지에 대해 손가락으로 만들어 본 원안에서는 다 작기만 하고

멀리 보면 작고, 가까이서 보면 크다는 것을...

눈으로 보이는 크기가 다 가 아님을 말해주고 있어서, 아이와 함께 읽기 더욱 좋았다.

우리가 그냥 보던 것 들도 다르게 볼 수 있고, 찾아볼 수 있었다.

크다고 생각하는 많은 것들 중...어떤게 제일 클까?

어떤게 가장 작을까?

그러면 도치는, 나는 얼마나 큰 걸까? 얼마나 작은걸까?

아이와 계속해서 이야기거리를 만들어 주는 책이다~

도치가 나는 나의 크기라고 이야기 하는 장면은...

어른인 나로서도 도치에게 배우게 되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무상 지원 받아 실제 아이와 함께 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