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 생명. 자연. 과학의 모든 것
데틀레프 간텐.토마스 다이히만.틸로 슈팔 지음, 인성기 옮김, 김재영 감수 / 이끌리오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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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독일 Eichborn 사의 Alles wasn man wissen muss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씨리즈 중의 하나이다. 들녘에서 번역되어 나오는 "교양: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의 형제뻘 되는 셈이다.

들녘의 "교양"은 주요 일간지(중앙일보?)에서도 호평을 받은 교양분야 베스트셀러인데, 솔직히 내가 생물/의학분야의 교양서 중에서 이 책을 사 보게 된 것도 "교양"의 후광이 컸다. ("교양"은 정말 읽을만한 책이었다. 인문/사회과학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쌓고 싶다면, 이 책을 강추한다.)

머... 이책 역시 그런대로 만족스러웠다. 내용이 가볍지 않고, 생물학/의학분야에 대한 균형잡힌 리뷰가 마음에 든다. 그렇지만 어색한 번역이 곳곳에서 눈에 띄는 것이 좀 불만스럽다. (원본과 대조를 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해본다고 한 들 독일어를 해득할 실력이 안되므로 소용없지만-_-;;.....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명백히 오역으로 보이는 부분도 몇군데 눈에 띈다. 기본적인 논리만 있으면 그런 실수는 안 했을텐데 싶다. 감수를 생물학자가 아니라 물리학자가 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나, 이 책을 다른 비슷한 책들 중에서 독보적 위치를 주는 점은, 상당한 분량을 할애한 친절한 추천 도서 목록!  과학에 대한 깊은 독서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도서 목록 때문이라도 소장 가치가 충분히 있는 책.

생물학/유전학/생명과학/의학에 대해 이것저것 취향에 맞는 독서를 하기 전에 균형잡힌 틀을 갖추기 위해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역시 아직까지는 이만한 책이 없는 것 같으므로.

(+) 책값이 좀 비싸다.-_-;; 나는 오프라인 서점에서 충동 구매를 했는데, 알라딘에서 3000원 추가 할인 이벤트를 하는 것을 보고 땅을 치고 후회했다. 이벤트를 이용해서 알라딘에서 사면 만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어차피 살 거라면, 쌀 때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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