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과 공자 - 패자의 등장과 철학자의 탄생 제자백가의 귀환 2
강신주 지음 / 사계절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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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 대항하는 사회란 장을 읽다가는 이렇게 똑똑한 분이, 몇 사람의 연구성과를 가지고 섣불리 결론을 내리고 열광하는 태도를 보이는 걸 보고 놀랐다. 이 저서 역시 자신의 지향이 지나치게 투영되어있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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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봄 2013-10-15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신주는 나니까 쓸 수 있는 글을 지향한다고 공공연하게 말합니다. 강신주의 시선, 강신주니까 쓸 수 있는 글. 애시당초 객관성을 염두에 두지 않고 철저하게 주관적으로 씁니다. 그 점을 아셔야 합니다. 지나치게 제 멋대로 날조하고 이런 것이 아닙니다.

김계삼 2013-10-26 13:42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날조라고 말한 적은 없어요. 단지, 자신의 이상을 정해놓고, 현실 혹은 과거에 투사하면 위험해진다는 겁니다. 자유로운 공동체는 누구나 그리는 이상이고, 그러한 사회가 실존했는지는 모르지만, 그건 그게 가능한 조건이 있거나, 거시적인 차원에서는 다른 사회 혹은 인간의 희생위에 기반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나니까 쓸수 있다고 하셨지만, 이책에서 얘기하는 공자비판은 이전에도 많이 논의되던 패턴입니다. '애시당초 객관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하게 주관적으로 쓰는' 건 좋지만, 역사적 한계 안에서 상상력을 발휘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