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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안 어학 학습법 - 오픽(OPIc), OPI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회화에서 최고급~고급 레벨을 취득한 저자의 어학철학과 방법론
코시안 지음 / 실용인문학연구소 / 2018년 1월
평점 :
이 책은 2부로 나눈다. 1부는 언어학습에 대한 철학적 물음 2부는 학습의 방법론. 이 책을 집어들은 독자는 대부분 다국어를 사용한다는 저자의 약력에 동하여 펼쳐보았을 것이다. 일단 책의 서문에 대가 도스도옙스키가 "초반부에서 아니다 싶어 바로 덮거나 하지않고 책을 끝 까지 읽는 참을성있는 러시아비평가들에 대해서는 일단 마음이 놓인다' 는 식의 이야기를 한 것을 저자가 재인용해서 말한다. 감히 이딴 책에 이것을 인용할 줄이야. 저자는 알고 있던 것 같다. 이 책을 초반에 읽다보면 분명히 저자의 얄팍한 의도가 드러날 것을. 이 책은 두꺼운 편이다. 하지만 실속은 없다. 여백이 굉장히 많고 이것은 장 수를 늘리기 위한 얄팍한 술수처럼 느껴진다. 그중에 맥아리 있는 글이란 것은 없으며 있다고 한다면 나름의 공감점을 이끌어 어낼 수 있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사유들을 해본 보편의 사람들이라면 할만한 내용을 짧게 서술한다. 그리고 자신의 여행이야기를 하는데 이 여행이라는 것을 보며 이 친구는 꽤 유복한 집안에서 살았구나싶은 느낌을 받았다. 그럴 것이 여행을 굉장히 많이 다녔으며 유학생활을 꽤 오랜시간 하며 걱정이란 것을 해본 적 없이 그저 집안의 지원을 받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나는 책을 볼때 출판사도 자연스레 관심을 가진다. 이 책의 출판사 실용인문학연구소를 가보면 새로이 만들어진지 얼마 안됐다고는 하나 내용이랄 것이 없고 말그대로 만들어 놓여져있기만 한 상태다. 현재까지 그 어떤 행위 발전도 없다. 당시 이 책을 만들며 앞으로의 무언가로 나아가기 위한 것의 시발이었다고해도 지금은 결국 아무 진전도 없는 유령회사처럼 보였다. 또한 책의 가격은 19,800원이다. 홈쇼핑인가?? 거진 20,000원으로 이것은 굉장히 비싼 값이다. 이 책이 2만원의 가치가 있을까한다면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단언할 수 있다. 이 책을 보며 나는 예전에 한때 민간에서 유행했던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떠올랐다. 개쓰레기같은 책이었으며 이 책도 1부만 읽은 지금의 상태로는 그런 몰상식한 쓰레기의 책과 비견된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하지만 1부의 내용이 이러할진대 2부가 갑자기 비약적인 내용이 될 수 있을까한다면 이것에도 회의적일 수 밖에 없다. 저자가 바뀌지 않는 이상 이 책은 그저 일기같은 자신의 지난날을 돌아보는, 또는 트로피를 장식해놓고 그것을 바라보며 복기하기 위한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