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은 자의 슬픔 브레히트 선집 1
베르톨트 브레히트 지음, 김광규 옮김 / 한마당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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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모두 죽고 그들의 강한 자는 살아남는 단 말에 스스로 미워졌다는 브레히트의 말. 그 시를 보며 나는 씁쓸한 마음으로 미간을 찌푸렸고, '장미를 찾아온 것은 아니었지만 우리가 왔을 때 장미는 그곳에 피어있었다.', '출발도 하지 않은 것이 목적지에 도착했구나'라는 말에 나는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의 밀려옴을 느꼈다. 브레히트 전집을 보며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은 시들을 필사해서 두고두고 꺼내어 읽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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