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멍거지 이야기
김대식 외 지음, 장차현실 그림 / 이슈투데이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그래도 포경수술을 시키겠습니까 ?

“아빠 포경수술이 무어에요 ?” 라고 5학년 막내녀석이 어느 날 물어 왔습니다. “응 ! 포경수술이란 이러이러 한 것인데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남자들은 하지 않아도 된단다.” 그렇게 대답을 하여주었는데 아이는 못믿는 눈치였습니다. “그래 네 친구중에 누가 포경수술을 하였다고 하든 ? ” 라는 물음에 아이 입에서 제 친구 이름이 줄줄 나왔습니다.


 포경수술이란 남자 신생아 성기의 표피가 귀두에 붙어 있다가 만 21세가 되어서도 포피가 뒤로 젖혀져 귀두가 드러나지 않는 포경환자의 포피를 제거하는 수술을 말합니다. 실제 이런 포경(phimosis)환자는 대체로 100명중에 1명에 불과합니다. 실상은 이러한데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이 되면 포경수술이 초등학교 5,6학년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포경수술에 대한 부모들의 잘못된 상식과 포경수술을 해주는 의사들의 그릇된 양심과 상식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일본의 포경수술의 비율은 1%이하이고 덴마크는 1.7%, 스웨덴과 노르웨이는 1%미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유독 미국의 식민지였던 필리핀과 6.25이후 한국, 이스라엘, 그리고 미국만이 유독 포경수술의 비율이 높습니다. 포경수술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의식을 조사한 자료에서는 첫째는 남자가 어른이 되려면 누구나 해야 하는 것이고, 둘째는 부인들의 자궁암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고, 셋째는 성기능이 향상되고, 넷째는 위생이 좋아져 성병이 예방되고, 다섯째는 선진국은 누구나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모두가 잘못 알고 있는 내용들입니다.


초등학교 5, 6학년에 포경수술을 한다는 것은 옥수수가 여물기도 전에 껍질을 벗기는 격입니다. 더구나 신생아 시절에 껍질을 벗기는 행위는 무지라고 보기에는 학문을 빙자한 범죄행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만 21세가 되어서야 포피가 벗겨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람에 따라서는 그때까지 음경이 자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포피에 있는 수많은 신경조직과 혈관, 분비선등이 음경이 여물어 가도록 도울 것입니다. 성인에 있어서도 수많은 혈관과 신경들은 음경의 건강성이 확보되어 성병예방은 물론 성기본연의 능력도 향상될 것입니다.

 

 


 포경수술의 폐해는 어린 옥수수 껍질이나 어린 바나나껍질에 흠집을 내거나 제거를 하면 옥수수와 바나나는 온전히 자라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최대의 현인으로 간주되는 랍비 마이모니드즈의 이야기와 일치합니다. “할레의 목적중에 하나는 성행위를 억제하는데 있다. 음경을 약화시키기 위하여 포피를 베어낸다. 할레가 성적기쁨의 강도를 약화시키며 때때로 정상적인 기쁨도 감소시킨다. 음경에 있는 피를 잃거나 귀두를 덮는 껍데기를 제거할 경우 음경은 약해진다.”-우멍거지 이야기 213쪽-


이처럼 어린 아이의 포피는 옥수수나 바나나 껍질처럼 성기발육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하여 줍니다. 선천적으로 음경에 포피가 없는 무포피증의 경우에 요도와 귀두부의 발달이 비정상으로 발달하는 것이 이를 뒷받침하여 줍니다. 성인에 있어서도 포피에 발달한 풍부한 혈관은 음경의 수축과 확장을 지원하고, 풍부한 신경과 분비선은 성적쾌감을 향상시켜줍니다.

 

 


자연계에서 성기의 포피가 문제되어 생식작용을 하지 못한다면 종족을 이어나가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또한 거의 모든 동물의 음경에는 치구가 있는데 교미시 치구가 암컷 생식기에 들어가고 이것이 암을 일으키거나 질병을 일으켰다면 종족을 이어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더구나 동물들은 씻지도 않는데도 말입니다. 치구가 자궁경부암을 일으킨다든가 음경암을 유발한다는가 하는 이야기는 논리비약이 아닐까 싶습니다.


포경수술은 풍부한 혈관을 가진 포피를 제거하기 때문에 음경체나 귀두의 정상혈류가 방해를 받아 면역능력저하를 가져옵니다. 복측신경(Dorsal nerves)이 손상되어 성기의 위쪽 2/3 이상이 감각을 잃어 성적쾌감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내포피에 있는 점막조직의 상실로 인하여 침과 같은 점액이 없어져 윤활작용과 면역기능이 없어짐은 물론 점막조직이 피부조직처럼 변합니다. 피부조직화 되고 귀두는 각질화 되어 감각이 무디어져 여성의 질내벽에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포경수술을 한 사람중 조루나 지루가 많은 이유가 수술시 사정조절능력이 제거되었기 때문이라고도 주장합니다. 또한 포경수술을 한 사람은 음경의 감각이 균형이 깨져 비정상적인 성행위(구강, 항문...)에 더 집착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볼티모어의 페질환 전문의 윌리엄 모건은 포피없이 성교를 경험하는 것은 르노아르의 그림을 흑백으로 보는 것과 같다고까지 하였습니다. 심지어 무릎이나 팔꿈치로 성교를 하는 것과 같다는 극단적인 표현도 있습니다.


 이러한 진실에도 불구하고 150년 가까이 갖가지 학문적 이유(?)로  포경수술이 자행되어 왔습니다.

 

질병으로 잇속을 챙기려는 세력”의 농간에 우리 아이들을 맡길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의 온전한 모습을 지켜줄 때입니다.  이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여 보시면 답을 얻으실 것입니다.

 

이글은 제 개인 블러그(http://blog.daum.net/jiskis/9057826)에 함께 실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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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07-01-25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의 내용이 재밌습니다. 저도 아직 안했거든요..ㅎㅎ
우리 사회에서 질병은 은유적입니다.
그리고 그 은유는 이면에 잇속을 챙기려는 무리도 존재하고
질병을 무조건 나쁘게만 보는 것도 문제입니다.
때로는 우리 몸에 붙이고 살아갈 수 있는 것들을
자꾸만 질병으로 만들어내는 세상입니다.
속지 말아야겠습니다.
잠시 둘러보았는데요..
앞으로 좋은 만남 될 것 같군요..
즐찾 추가합니다.

징검다리 2007-09-07 17:43   좋아요 0 | URL
깨어있다는 것 그게 그리 쉽지 않은 일입니다.
모두가 자신의 영역에 가두어져 있어 나머지는 전문가라는 사람들에 의지합니다. 의지하는 분야가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는 바보가 되어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수술하지 않으신 것 아주 탁월한 선택입니다.
즐찾에 추가하셨다니 감사드립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ㅌㅌ 2007-12-22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포경수술은 절대로 하지 마시오 http://www.pop11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