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 먹거리 - 기본이 회복되어야 한다 태초먹거리학교의 이야기 1
이계호 지음 / 그리심어소시에이츠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늘 그렇듯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어렵다.

 

 

<태초 먹거리> 91쪽에 나오는 말이다.

자연스러운 것이 어렵다니.....

저자가 자연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화학을 연구하는 화학자여서 그럴까?

그보다는 현대자본문명이 화학과 물리가 지배되는 사회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주변에 화학적으로 처리되지 않는 것이 없다.

내가 입고 있는 옷, 오늘 마시고 온 수둣물, 내가 쓰고 있는 컴퓨터 등등.

그러니 모든 현대인들은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어려울 수밖에.....

 

 

불과 100여년 전까지만 해도, 아니 그보다 50년전 우리의 유년 시절(1960~70)만 해도 대한민국에서는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쉬웠다>가 맞을 것이다. 그러나 서구사회는 산업혁명이후로 악성질환이 늘어났다고 1960년대 발행된 레이첼 카슨이 <침묵의 봄>에서 밝히고 있다. 산업혁명이후 비료와 농약으로 식물을 키웠고, 예방접종과 양약으로 사람을 치료해온 결과이다.

부자연스러움의 시작은 이때 부터이다.

 

 

저자는 화학과 교수로 딸을 유방암으로 잃은 암환우 가족이다.

저자는 암세포를 분석한 자료를 접하며 암세포에서는 중금속과 합성화학물질이 많이 검출된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보다 자연스러운 것을 찾았으리라 생각하여 본다. 내가 먹은 것이 내 육신이 되고, 내가 보고 듣는 것이 내 영혼이 되는 것일진데, 우리 육신은 사이비음식(진짜가 아니고 비슷한 가공식품등등)으로 찌들고 우리 영혼도 사이비(자연적이지 않은 그 모든 환경등 )만 보고 들었으니......

 

 

그래서 저자는 <태초의 먹거리>로 돌아가자고 했다.

‘자연농업’으로 길러낸 먹거리로 돌아가면 우리는 건강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적혈구는 120일이면 새로운 것으로 교체되고 18개월이면 인체구성요소의 98%가 교체되는 인체재생능력을 믿고 주장하는 말이다. 자연농업으로 길러진 먹거리가 중금속과 농약(유기염소계열, 환경호르몬)으로 오염된 세포를 새로운 세포를 교체를 하여주기만 하면 건강은 회복되는 것은 필연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논쟁을 피하기 위하여 고혈압약, 당뇨약, 예방접종 또 방사선 노출을 피할 수 없는 건강검진에 대한 이야기를 피해갔다고 보여진다. 기무라 아키노리의 기적의 사과를 이룩한 사과밭이 토양검사(건강검진)를 받고 비료와 농약으로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었다면 10년이 되어도 기적의 사과는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사람몸도 양약이나 방사선 가공식품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된다면 암을 이겨내는 기적의 몸은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 것을 언급하지 않은 점이 이 책의 약점이자 미덕(?)이다.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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