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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자신이 못 고치면 누구도 못 고친다 - 나는 아내의 암을 이렇게 고쳤다
이상헌 지음 / 고요아침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암, 자신이 못 고치면 누구도 못 고친다> 를 읽고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2007년초부터 암조기검진 프로그램을 tv 및 신문을 통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환경의 악화와 먹거리의 오염으로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기에 해당관서에서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습니다. 암이 발견될 경우 의료급여수여자에게는 연 220만원 건강보험가입자에게는 300만원이 지급된다고 합니다. 이 금액이 암환자에게 도움이 될까요?
암조기검진 프로그램에는 명암이 있게 마련이지만 어떤 불순한 의도가 엿보이기도 합니다.
불순한 의도의 덫(?)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몇 권의 책을 읽기로 하였습니다. 그 첫 번째 책이 이상헌의 <암, 자신이 못 고치면 누구도 못 고친다> 입니다.
저자는 우선 암보다 무서운 암에 대한 공포를 먼저 이야기 하였습니다. 사실 암이라는 병은 의사에게 발견될 정도의 크기(약 0.5cm)로 자랄려면 최소 10년에서 30년이 걸린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암에 대한 검진 결과로 “❍❍ 암입니다”라고 하면 그날 이후로 환자는 초죽음에 이릅니다. 암이 발견되기까지 최소한 10년 이상을 암과 더불어 잘 살았으면서 의사에게 암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부터 암의 공포에 짓눌린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암의 공포를 극복하고 암은 잘못된 생활관습에서 온 병이므로 히포크라테스가 이야기한 “ 내 몸속의 의사 ”를 잘 활용하면 치료될 수 있다는 신념을 심어줍니다.
저자는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은 이미 치유의 길에 들어서 있다” 는 표현으로 암을 극복하기 위해 책을 보며 공부하는 환자에게서 희망을 보고 있습니다. 책을 보거나 공부를 한다는 것은 암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책속에서 또 같은 병을 겪어 보았던 경험자들의 이야기는 자신의 삶의 돌아보면서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슴에 품게 합니다. 암은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마음가짐에서 오는 것을 인식하게 되고, 따라서 삶의 방식을 바꾸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저자는 암은 정상세포가 나쁜 환경에서 살아남기 몸부림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세포라는 생명체가 나쁜 환경에서 처절하게 살아남으려는 과정중에 스스로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 것이 암세포라는 것입니다. 나쁜 환경이란 잘못된 식생활, 스트레스의 누적, 운동부족, 몸의 냉기로 인하여 혈액이 오염된 것을 말합니다. 오염된 혈액은 오염된 강과 같습니다. 오염된 강에서 등이 휜 물고기, 피부병이 걸린 물고기, 생식기 이상이 생긴 패각류가 나오듯이 오염된 혈액은 암세포와 같은 비정상적인 세포를 만들어 냅니다.
따라서 암을 치료하는 과정은 오염된 강을 맑은 물이 흐르는 강으로 바꾸는 과정과 같습니다. 맑은 강물이 많은 생명을 품어내고 길러내듯이 맑은 혈액은 세포들을 정상으로 회복시켜줍니다. 위 점막세포는 5~6일마다, 혈액세포는 4~5개월마다, 뼈세포는 7~8개월마다 새롭게 교체됩니다. 맑고 깨끗한 혈액이 되면 새롭게 교체되는 정상세포들이 병든 세포를 대신하여 우리의 몸은 질병으로부터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책은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내 몸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라는 의식에서 출발합니다. 히포크라테스의 자연의학을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다시금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구성하여 놓았습니다. 올바른 식품은 우리 몸속의 세포가 상처나 돌연변이가 일어나지 않게 하고, 안정된 마음과 적절한 운동과 수면은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어 면역세포가 증가된다고 설명하여 놓았습니다.
이글은 제 개인블러그(http://blog.daum.net/jiskis/11261811)에도 실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