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키워드가 제 개인적인 선호랑은 약간 동떨어져 있어서(연하울보미인공이 연상건실미남수 꼬시겠다고 노력하는 거 좋아해요) 고민 좀 하다가 후기가 좋고 표지에 있는 고양이들을 꼭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랴부랴 구매했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얼마 없는 가을을 어떻게든 쥐어짜서 즐겨야하는 이 시기에 지난 여름을 반추하기 좋았어요.
재회물이긴한데 서로 얼굴과 이름은 알아도 친분이랄건 없는 그런 미묘한 관계에서 시작해요. 아주 친한 건 아닌데 그렇다고 특별히 어색함을 내색할만한 관계는 아닌 점이 표가 나는 구간들이 유독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