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컬트가 들어있긴한데 한국형 귀신이라면 누구나 갖는 깊은 원한, 피 맺힌 복수, 막 이런 건 없어요. 그냥 사랑이 넘쳐요. 아주 많이. 그래서 무섭거나 으스스한 부분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되겠어요. 다정한 여우공이 듬직한 순진수랑 꽁냥거리는 귀여운 청게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