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로 가는 중입니다 - 법대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필독서 10
이지현 지음 / 니케주니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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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법전 너머, '사람'을 향한 온기를 찾아서

​『법대로 가는 중입니다』를 읽고

​법학이나 법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법'이란 흔히 거대한 구조물이나 차가운 논리의 산물로 다가오기 쉽다. 그러나 이 책은 그 구조물 뒤에 숨겨진 인간의 고뇌와 정의를 향한 끊임없는 질문들을 조명하며, 우리에게 법이 과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를 묻고있다.

​🎈 고전 속에서 길어 올린 법의 본질

​이 책이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문학이라는 그릇에 법이라는 주제를 담아냈다는 것이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을 통해 범죄와 형벌의 인과관계를 철학적으로 고찰하고,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통해 개인의 자유와 공동체의 공리주의가 충돌하는 지점을 날카롭게 포착하고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법이 고립된 규정이 아니라, 인간의 삶과 역사가 얽힌 거대한 서사임을 알게된다.

​🎈법관의 고뇌, 그 인간적인 얼굴

​특히 법조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천종호 판사의 이야기는 묵직한 울림을 준다. "법관도 사람이기에 법을 집행하는 데 있어 개인의 주관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고백은 법의 엄정함만큼이나 중요한 '판사의 인간적인 소임'을 강조한다. 감정에 휩쓸리지 않으려 애쓰면서도, 눈물을 흘리며 소년들을 마주하는 판사의 모습은 진정한 정의가 법정 만이 아닌, 법정 안의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완성됨을 보여준다.

🎈 정의를 향해 걸어가는 우리를 위하여

​책의 목차만 보아도 정약용의 사상부터 베카리아의 형벌론, 소크라테스의 오판에 이르기까지 법의 역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 방대한 지식들을 참 재미있게 풀어낸 이 책은 법학도가 갖추어야 할 지성적 토대와 함께, 왜 우리가 법을 집행함에 있어 인권을 말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말해준다.

🎯​『법대로 가는 중입니다』는 법의 차가운 이성과 인간의 따뜻한 감성이 교차하는 지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책이다.
법과 정의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이 책은 단순한 전공 서적 이상의 가치를 지닐것같다.
법이라는 도구를 통해 세상을 더 따뜻하고 정의롭게 만들고자 하는 모든 예비 법조인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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