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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고 보는 위대한 질문 도감 - 세상을 바꾼 80개의 질문으로 키우는 초등 문해력 ㅣ 쉽게 읽고 보는 도감
정상영 지음, 신응섭 그림 / 진선아이 / 2026년 6월
평점 :
질문하는 아이가 세상을 바꾼다
『쉽게 읽고 보는 위대한 질문도감』 정상영
표지를 펼치는 순간, 질문들이 쏟아진다.
"왜 착하게 살아야 할까?"
"폭력을 이기는 것은 무엇일까?"
"음식을 오래 보관하는 방법은 없을까?"
"사물의 모습을 똑같이 담아낼 수 있을까?" . ..
크고 작은 질문들이 만화 컷마다 넘쳐나고, 읽기도 전에 벌써 머릿속이 바빠진다.
이 책은 그렇게 시작된다.
❣질문 하나에 역사가 담긴다
이 책의 구성은 단순하지만 영리하다.
하나의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평생을 바친 위인을 소개한 뒤, 만화로 생생하게 보여준다.
"음식을 오래 보관하는 방법은?"이라는 질문 앞에 나폴레옹과 제빵사 니콜라 아페르가 등장한다.
전쟁터에서 식량 문제를 해결하려던 고민이 통조림 발명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단순한 과학 상식이 아니라 역사 속 필요와 발명의 연결고리를 보여준다.
"폭력을 이기는 것은 무엇일까?"에서는 간디가 390km 소금 행진으로 비폭력의 힘을 증명하고 있다
"경험이란 무엇이며 왜 중요할까?"에서는 프랜시스 베이컨이 관찰과 실험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사물의 모습을 똑같이 담아낼 수 있을까?"에서는 루이 다게르가 사진술을 발명하는 과정이 펼쳐진다.
철학, 과학, 역사, 예술이 질문이라는 실 하나로 꿰어진다. 지식이 따로따로 흩어지지 않고, 하나의 이야기로 기억된다.
📚어렵지 않게, 깊게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묵직한 질문도 친근한 만화와 말투로 풀어내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따라간다. 글과 만화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어, 글을 읽다 만화를 보고, 만화를 보다 다시 글로 돌아오는 흐름이 자연스럽다. 어른이 읽어도 '이렇게 설명할 수 있구나' 싶을 만큼 명쾌하다.
👍아이와 함께 읽고 싶은 책
한 페이지씩 넘기며 아이에게 물어볼 수 있다. "너는 어떻게 생각해?" 정해진 답이 없으니 틀릴 염려도 없다. 아이의 대답이 어른을 놀라게 할 수도 있다.
질문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로 자라길 바란다면, 이 책이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세상을 바꾼 사람들은 모두 좋은 질문에서 시작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