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마이펫 멍냥연구소 12권 출간! 반려동물 집사라면 꼭 읽어야 할 공감 100% 필독서

비마이펫 멍냥연구소 12 ㅣ 비마이펫 멍냥연구소 12
비마이펫 원작, 박지영 만화 / 서울문화사 / 2025년 11월

비마이펫 멍냥연구소가 드디어 12권으로 돌아왔어요!

서울문화사에서 꾸준히 출간해 주고 있어서 집사로서 정말 반가운 시리즈예요.

신간 소식 듣자마자 너무 설레는 마음으로 한 장 한 장 천천히 넘겨보았는데요,

이번 권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요.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면서 이야기의 재미가 더해지고,

예전부터 정이 들었던 기존 캐릭터들도 함께 나와서 보는 내내 반가웠어요.

비마이펫 특유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체는 여전히 최고!

읽는 내내 미소가 절로 나오는 건 덤이더라고요.

이번에는 냥이 연구소보다 멍이 연구소부터 먼저 읽어보았어요.

저도 오랜 시간 강아지를 키웠던 경험이 있는데,

“이건 알고 있었지”라고 생각했던 부분보다

“어? 이런 의미였어?” 하고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 정말 많았어요.

그리고 고백하자면…

지금 함께 살고 있는 우리 냥이에게도

제가 무심코 했던 행동들이 사실은

냥이 입장에서는 귀찮거나 싫은 행동일 수도 있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이름 계속 불러주면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꼭 반가움의 표현은 아니었다는 사실…

괜히 미안해져서 책 읽다 말고 “미안해…”를 몇 번이나 말했는지 몰라요 ㅠㅠ

꽉 안아주기, 이름 계속 부르기,

가만히 쉬고 있는데 괜히 말 걸고 만지기…

돌이켜보니 다 제가 했던 행동들이더라고요.

이번 12권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반성의 시간도 갖게 됐어요.

아들도 이번 기회에 1권부터 다시 읽기 시작한 멍냥연구소!

책을 읽을수록 아는 게 늘어나는 게 느껴지는지

표정이 정말 행복해 보이더라고요.

이젠 집에서 멍이·냥이 행동 설명을 술술 해주는 걸 보면

거의 작은 전문가 수준이에요.

단순히 귀엽기만 한 만화가 아니라,

반려동물의 마음을 이해하고

더 잘 돌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서

아이와 함께 읽기에도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그리고 “나는 우리 아이를 잘 알고 있을까?” 한 번쯤 고민해본 적 있다면

비마이펫 멍냥연구소 12권, 정말 추천드려요.

멍냥연구소 덕분에

오늘도 우리 집 멍이·냥이에게 조금 더 다정한 집사가 되어봅니다.

고마워요, 멍냥연구소 💛

#초등과학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생명 과학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생명 과학
리지 코프 지음, 안톤 할만 그림, 송지혜 옮김, 사무엘 고렘 디자인 / 어스본코리아 / 2025년 11월

*비룡소 서포터즈 활동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스본코리아 책은 아이가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접해오며 신뢰가 생긴 출판사인데, 초등학생이 된 지금 이 시기에 딱 맞는 과학 책을 만나 반가웠어요. 초등 과학에서 특히 생명과학은 용어도 낯설고 개념도 추상적이라 부모가 설명해 주기 어려운 영역인데,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생명 과학』은 그 부담을 많이 덜어주더라고요.

이 책은 ‘생명 과학이란 무엇일까?’라는 아주 기본적인 질문에서 시작해 세포와 DNA, 진화, 인체, 생태계, 미생물, 질병까지 차근차근 확장되어요. 교과서에서 스쳐 지나갈 수 있는 개념들을 실제 사례와 인포그래픽으로 풀어주니 아이가 “아, 그래서 이런 거구나” 하고 이해하는 순간이 자주 보였어요. 생명의 탄생과 변화 과정, 공통 조상 이야기 같은 부분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인 저도 다시 한번 정리되는 느낌이었고요.

특히 좋았던 점은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책이 아니라, 왜 그럴까?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게 만든다는 점이에요. 칼 린네, 찰스 다윈 같은 과학자 이야기와 함께 생명체를 분류하고 진화 과정을 생각해보는 구성 덕분에 과학을 ‘외우는 과목’이 아니라 ‘생각하는 학문’으로 받아들이게 도와줘요. 장내 미생물, 질병의 원인과 대처, 환경과 생태계 보전, 우주 생명 가능성 같은 주제는 아이의 호기심을 확실히 자극했고, 자연스럽게 부모와 대화로도 이어졌어요.

유머러스한 그림과 만화, 지도와 도표가 많아 혼자 읽기에도 부담 없고, 어려운 용어는 낱말 풀이로 다시 짚어볼 수 있어 초등 과학 심화 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읽어두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는 물론, 아직 과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아이에게도 자신감을 심어주는 책입니다.

#초등생명과학 #어스본과학 #초등과학추천 #과학사고력

위험한 과자가게 화앙당

위험한 과자 가게 화앙당 ㅣ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5년 12월

화앙당 이야기는 전천당 세계관에서 확장된 스핀오프처럼 느껴져요.

저희 집은 전천당 시리즈를 애니메이션부터 책까지 거의 다 섭렵한 터라, 이번에 화앙당이 새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구매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책의 주인공은 바로 요도미예요.

전천당의 주인 베니코와는 정반대로, 요도미는 사람들에게 악의가 담긴 과자를 판매하며 화앙당을 운영하는 인물이지요. 전천당을 보면서도 “요도미는 왜 저렇게 사악해졌을까?”, “어떤 마음을 품고 저런 과자를 만들까?” 하는 궁금증이 늘 있었는데, 이 책에서 드디어 그 비밀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컸어요.

요도미가 어떻게 그런 어두운 마음을 갖게 되었는지, 그녀가 베니코를 왜 그렇게 미워하는지, 그리고 ‘악의 과자 명인’이 되기까지 어떤 과거를 지나왔는지—이 모든 배경을 따라가다 보면 요도미가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는 걸 조금씩 느끼게 됩니다.

겉으로는 무섭고 사악해 보이지만, 책을 읽다 보면 어딘가 짠하고 마음이 쓰이는 지점이 있어요. 그런 복잡한 감정이 이 캐릭터를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 같아요.

아들은 이미 전천당을 통해 요도미를 알고 있어서 그런지 페이지를 아주 술술 넘기더라고요. 새로운 스토리와 숨겨진 과거 이야기가 흥미로운지 집중해서 읽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전천당 세계관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이번 화앙당도 무척 재미있게 읽을 것 같아요.

책소개에서 설명하듯,

인형처럼 하얀 얼굴에 짙은 남색 단발머리, 석산화가 흐드러진 옷을 입은 요도미는 겉모습은 앳되지만 걸걸한 목소리로 사람을 홀리는 소녀예요. 이 책에서는 화앙당을 차리기 전의 이야기부터 베니코와 얽힌 악연, 그리고 무시무시한 놀이공원 ‘천옥원’에서 일하게 되기까지의 숨겨진 서사를 다루고 있어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요도미의 진짜 모습과 속마음이 드디어 밝혀지는 작품이라, 전천당 팬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빨간내복야코 역사 속 잼민이 VS 잼민이 3

빨간내복야코 역사 속 잼민이 VS 잼민이 3 : 마젤란 ㅣ 빨간내복야코 역사 속 잼민이 VS 잼민이 3
식혜 그림, 야코 외 글, 김성준 감수, 빨간내복야코 원작 / 야야트라이브 / 2025년 11월

우리 집 아이는 어릴 때부터 빨간내복야코 시리즈를 정말 좋아했어요. 커서도 계속 챙겨보는 몇 안 되는 콘텐츠라, 이번에 새로 나온 3번째 시리즈 ‘마젤란’ 편도 예약하자마자 손꼽아 기다렸답니다. 책을 받자마자 반을 읽고, 다음날 나머지를 바로 읽어버릴 만큼 푹 빠졌어요.

사실 저는 아이에게 역사를 어떻게 쉽게 설명해야 할지 늘 고민이 많았어요. 사회 과목에서 세계사 이야기가 나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야 하지?’ 싶은 순간들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빨간내복야코처럼 아이가 이미 좋아하는 캐릭터를 통해 역사를 접하니까, 아이도 흥미를 잃지 않고 저도 훨씬 수월하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어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이번 책 〈빨간내복야코 역사속 잼민이 vs 잼민이 3 : 마젤란〉은

“야코와 하몽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라는 흥미진진한 사건으로 시작돼요.

사동이가 16세기 대항해시대의 이베리아반도까지 뛰어들어 사라진 형들을 구하고, 잘못 굴러가기 시작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모험을 펼치는 스토리라 아이가 완전히 몰입해서 읽더라고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마젤란의 항해 같은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줄거리 속에서 체험하듯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중간중간 들어가는 사동이와 스포키의 ‘역사 상식 페이지’가 핵심 내용 정리에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인물의 일대기를 쉽게 정리해 주니 아이도 “아~ 이래서 마젤란이 중요한 사람이구나!” 하고 스스로 이해하더라고요.

게다가 이 시리즈는 유튜브 빨간내복야코의 원작자인 야코와 하몽이 직접 집필해서, 아이가 알고 있는 ‘야야족 세계관’과 실제 역사 인물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라 더 몰입감이 커요. 유튜브 팬이라면 책 읽는 재미가 배가될 수밖에 없어요.

이번 시리즈를 읽고 아이가

“엄마, 역사도 재밌네?”

라고 말하던 순간이 가장 뿌듯했습니다.

역사를 부담스러워하던 아이도 야코 덕분에 역사 입문이 훨씬 가벼워진 것, 이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빨간내복야코 좋아하는 아이,

역사를 시작해야 하는 초등학생,

세계사가 어렵게 느껴지는 친구들에게 정말 딱 맞는 책이었습니다!

다음권도 벌써부터 기다리게 되네요 :)

[어스본코리아] 그리니치 전문대에 우주의 비밀을 묻다!

그리니치 천문대에 우주의 비밀을 묻다!
알렉스 프리스.앨리스 제임스 지음, 데이비드 J. 플랜트 그림, 이강환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25년 10월

우리 아이가 어릴 때부터 과학과 우주에 관심이 많았는데, 요즘 특히 궁금한 게 많아지는 시기라 이 책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니치 천문대에 우주의 비밀을 묻다!』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왜 그럴까?” 하고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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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면 용어나 내용이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아이와 함께 찾아보며 읽으니 오히려 더 즐겁고 기억에도 오래 남았어요. 천문학 용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우주에 대한 사고의 폭이 넓어지는 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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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관측 부록도 실용적이어서 실제로 밤하늘을 보며 활용할 수 있었고, 아이가 스스로 별을 찾아보며 신나하더라고요. 한 번 읽고 끝내는 책이 아니라, 앞으로도 두고두고 다시 보며 참고하기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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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학부모가 함께 읽어도 정말 유익한 책이에요. 아이와 함께 우주의 신비를 탐구하며 대화 나누기에 딱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