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가 전하는 동물들의 사후세계
김태양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왕자가 동화책 속 그 어린왕자인가?

책 속 주인공이 누굴지 궁금해하며 책을 보다

저자가 9살 어린아이란 사실에 놀랐어요!

동물들과 소통이 가능한 김태양군.

언론사나 TV출연등은 없지만

5살부터 그런 능력을 보이며

북극곰 심지어 지렁이까지

텔레파시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너무 놀라운 이야기에

다시한번 글을 읽어나갔습니다.

처음엔 긴가민가 하며 읽기시작했는데

제 가슴속 깊은 곳에 아련한 기억으로 자리잡았던

동물 친구들이 하나둘 떠오르면서

눈물이 흐르더라구요.

다 알고있었겠지..

그리고 지금도 어느 곳에서 잘 지내고 있겠지

책을 덮고 아이에게 넌지시 건내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기른 장수풍뎅이, 물고기, 햄스터

모두 떠나고 뱃속에서부터 함께 해왔던

할머니 애완견도 떠난 지금,

아이의 마음 속에도 '어딘가'에 있을

동물들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눈물이 날까 자세히 얘기하진 못했지만

죽음이란건 가까이에 있고

언제나 있을 수 있고

또, 맞이할 준비를 해야하는거

다시한번 느끼며,

김태양군을 통해 내 마음 속에

질문들을 다시한번 꺼내어

용기있게 읽었습니다.

초등 아이가 동물과 이별하고

나서 읽기에 매우 적합한 책입니다.

마음이 아프거나 속상하거나

왜 나한테 이런일이 있지?하는 마음이

한켠에 있었다면 이 책이 큰 위로가 되어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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