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하늘 긴 눈썹 ㅣ 올리 그림책 35
오우성 지음 / 올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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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색을 쓰지 않았는데도

엄청 화사하게 밝은 느낌ㅎㅎㅎ

노랑노랑 ~ 분홍분홍~

깨발랄한 오레와 오오 둥이 형제들~~~



사이좋게 서로 꼬옥 안고 자고 있던 아침,,

하늘하늘

엄~~~~청나게 긴 눈썹.

그것도 사이좋게 한명은 왼쪽,, 다른 한명은오른쪽 ㅋㅋㅋ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오레와 오오는 고심고심해보는데~~

아이들의 생각이 피식피식 웃음이 나요ㅎㅎ

엄마들은 웃긴데 세상 진지한 아이들의 모습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저는 이 비비비비~~~ 비 때문에 눈썹이 길어진 것 같다는 페이지가 마음에 들었어요.

비라는 글자가 그림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귀여운 물방울이 눈썹을 잡아당기는 모습도 귀엽고 ㅎㅎㅎ

둘째 불나방은 첫번째 이유로 생각한

크레용를 그림 그리다가 부러뜨려서

가족 크레용들의 복수로 눈썹이 길어졌다고 생각한 부분이 인상 깊었다네요.

장례(?) 치뤄주는 크레용 모습이 안쓰러웠다고^^;;

우야둥둥~~

이렇게 길어진 눈썹에서 좋은 점도 떠올려보고,,

긴 눈썹으로 어떻게 재미나게 놀아볼까~~~

태세전환이 빠른 오레와 오오 ㅎㅎㅎ

장점으로 꼽은

긴 눈썹으로 눈을 가려서 무서운 귀신을 안 볼 수 있다는데.......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이

귀신보다 무서운 엄마를 피할 수 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의 이미지는 이런 건가요~~??

근데,, 정말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긴 눈썹을 생긴다면 무얼 하고 싶으신가요??

사실 이상하리만큼 긴 눈썹을 숨기기 바쁘지 않을까 싶고,,

싹둑~ 잘라버리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요..

지극히 현실적인 어른의 생각이고 ㅎㅎㅎㅎ


무엇이든 장난감이 되고 놀이가 될 수 있는 아이들의 상상력이 부럽기도 하고^^

요즘은 더 현실적인 어린이들도 많은데,,,

이 때가 아니면 이렇게 말도 안될만큼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때가 있을까 싶어요.

아이들의 이런 마음을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가님도 그런 마음을 담으셨을 듯도 하고요^^


이렇게 행복한 미소를 보니,,

덩달아 기분이 밝아집니다 ^0^

하늘하는 긴 눈썹으로 할 수 있는 많은 일들 모두 모아둔 이 페이지가 가장 좋아요 ㅎㅎㅎ

아무렇지 않게

싹둑~ 눈썹을 자르게 될지라도,,

눈썹이 다시 자라나듯

오레와 오오,,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과 즐거움은 다시 무럭무럭 자라나길 소망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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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씨앗 ㅣ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1
이상교 지음, 이소영 그림 / 한솔수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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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아름다운 그림책을 만났어요 +ㅁ+
앞면지,, 뒷면지 마저 예술인 이소영님 그림들~~



문학동네 동시집 《찰방찰방 밤을 건너]》(2019)에 들어있는
이상교님의 동시 <물고기 씨앗>이
이소영님의 그림과 만나
여름날의 어느 날이 생각나는
그립고 싱그럽던 순간들을 떠올리게 해주었어요.

물고기의 씨앗이라니..
빗물 웅덩이 위로
내리는 빗물들이 통통 튀어오른 모습을
물고기라는 생각을 하는 아이.
이런 신선함이 동시의 매력인 것 같아요^^

이 물고기가 어디서 온 것일까?
빗물 속에 물고기 씨앗이 있었을까?
물새 어디선가 물고기 씨앗을 묻혀왔을까?

가만가만
소중하게 담은 물고기 씨앗을 들고
나를 기다리는
소중한 이가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

귀여운 물고기 그림과
아름다운 풍경 그림이
동시에 어울러져
살며시 미소가 번지듯
마음에 스며듭니다.

물고기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그림책을 읽고나면
온통
마음 속에 별이 쏟아지는 기분이예요~~

마음에
별을 가득 내려준
<물고기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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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69
윤여림 지음, 최미란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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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들이 사는 나라>를 잇는
윤여림 & 최미란
두 작가님의 최강 콜라보♡
<초능력>이 나왔어요~~

코믹한 그림책을 좋아하는
박씨 형제들에겐 딱~인 최미란님 그림,,
마음까지 보듬어주는 윤여림님의 글이니
안 볼 수가 없죠ㅎㅎㅎ

표지를 가만히 살펴보면
반짝이는 초록색 <초능력> 글씨,,
평범해 보이는 아이의 주변엔 신기한 일들이~~
책 속의 고양이가 꼬리로
아이의 볼을 간질이고,,
연필, 사탕, 지우개는 동동 떠다니고,,
지우개1 + 연필4는 마치 사람같이 달리고 있어요ㅎㅎ
표지부터 힌트를 주는 초능력!!



어느날 친한 친구들과 떨어져
이상한 낯선 나라에 이사온 아이..

꿈에 그리던 직장을 찾아
신나는 엄마, 아빠와 달리
모든 것이 심드렁한 아이.

홀로 침대에 앉아 있는 모습은
무표정한 듯.. 만감이 교차하는 듯 보여요.
창문의 그림자가
마치 창살같이 느껴지는 건,,
아이의 답답한 마음 때문일까요??

낯선 학교
낯선 친구

말도 통하지 않는 갑갑함..
말은 못 알아들어도 전해지는 놀림..
되갚아주었을 뿐인데
혼나는 건 언제나 아이..

게다가 내 마음은 전혀 알아주지 않고
나무라기만 하는 엄마, 아빠.



참고..
참고..
꽉꽉 억눌린 마음이 터져버릴 것 같던 날
창밖에 계속 보이는 괴물이 다녀간 후
생각한대로 되는 ..
이건 혹시 초.능.력... ???!!!!

나를 괴롭히던 친구에게
시원하게 초능력 발사~~발사~~



초능력을 발휘하면서 느끼는 통쾌함이
상상만이라도 아이에게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마지막엔 같은 반 분홍 아이(로로)와 친해지는데요.
주인공 아이는 모르지만
전학 온 첫날부터 로로는 같은 페이지에 계속 등장해요ㅎㅎ
예의주시했던 걸까요^^
로로가 보고 있는 책은 <말들이 사는 나라>여서
살짝 웃음이 났네요ㅎㅎ

특히 마지막 장면이 마음에 많이 남았어요.
주황 초록 노랑 보라 등등의 색들이
노을처럼 예쁘고,,
마치 그림자들이 주인공인 듯
생동감 있게 그려진 것도 좋았어요.

살짝살짝 보이는 괴물 찾기도
깨알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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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즈 왕국 원정대 1 - 끝나지 않는 겨울 ㅣ 드로즈 왕국 원정대 1
강경수 지음 / 시공주니어 / 2023년 11월
평점 :
절판


그림책,, 문학 다 되시는 강경수님♡
코드네임으로 아이들 마음을 사로잡았던 강경수님♡
시리즈가 완결되자,,
계속 이어지길 원했던 아이들은 너무 아쉬워했다지요~~

그런데~~!!!
이렇게 새로운 책이 나왔어요.
시리즈를 예고하고 등장한 드로즈 원정대 ♡

악몽에서 깨어나면
강철과 같은 굳건한 팬티가
왕국을 구해내리라.

오래된 예언으로 팬티를 신성시하는 드로즈 왕국.
끝나지 않는 겨울에 고통 받는 백성을 위해
겨울 마녀를 찾아나선 로키 왕자와 충실한 시종 핫독.
원정길에 만나 일행이 된 암석인 쿤 & 불의 정령 이그니.

편안한 왕국을 떠나 진짜 모험을 하면서
차츰 다름을 이해하고
나아가는 로키 왕자와 일행들.

판타지와 넘실대는 모험의 세계로 안내하는 !!!!
드로즈 원정대 ㅎㅎㅎ

왜 드로즈일까?
궁금했던 나에게도 처음부터 시원하게 알려주는 작가님ㅎㅎ

춤추는 캐릭터들도 귀엽고~~
마녀의 이미지와 달리 우아하고 친절하여
고정관념을 깨는 부분도 좋았고,,

마녀의 잠옷을 훔친 선장의 경우에도
나쁜 사람은 없다..
나쁜 상황이 있을 뿐이라는 메세지도 좋았던ㅎㅎ
슬퍼하는 그를 위해 소중한 팬티까지 내어준
툴툴거려도 마음은 착한 로키 왕자.

아이들 책읽기에
가뭄의 단비가 되어준 드로즈 원정대.
다음엔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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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글라스 ㅣ 킨더랜드 픽처북스
민지은 지음 / 킨더랜드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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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있는 달글라스에 보이는 동물들,,
토끼 자매,, 사슴, 거미, 오리, 다람쥐.
이 친구들은
밤만 되면 번쩍이는 포식자의 눈빛에 덜덜덜 떨고 있어요~~

포식자들의 집은 마침 산 중턱에 있어
위에서 감시하는 느낌마저 들고~~
바깥활동을 하기도,, 화장실 가기도 힘들지요.

청설모는 호랑이 집을 다녀가고
달글라스를 개발해서
동물 친구들에게
새로운 나이트 라이프를 선사합니다ㅎㅎ

밤에도 잘 보여서 신났던 토끼 자매들이
호랑이 흉내내며 어~~흥~~했던 장난이...
(어흥도 토끼 모양,, 느낌표도 당근으로,,
표현되어 있는 센스 ㅎㅎㅎㅎ)

정말 호랑이가 나타난 줄 알고 당황한 동물들이
약해 보이지 않으려 힘껏 서로를 노려봅니다.
찌리릿~~~~!!!!!!!!

모두에게 편안한 밤을 선물하고자 했던 청설모는
상대방을 절대로 노려보지 말 것을 당부했지만,,
두려움에 주의사항을 잊은 동물들...

숲속 동물들을 왠지 으스스한 번쩍이는 눈을 무서워 하지만,,
야행성 동물의 특징일 뿐,,
그들이 무서워했던 호랑이는
이 그림책 속에서 실제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어요.

청설모가 연구를 위해 안경을 가져가버려서
밖으로 나오지도 못했던 호랑이 ^^;;


무엇인가를 두려워하는 마음..
그 두려움이
내 생각과 내 행동을 지배해 버리게 되는 것이
정말로 무서운 일인 것 같아요.

두려움에
사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거나 오해하는 일.
두려움에
이성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말도 안되는 말에 현혹되는 일.

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나와 다른 의견에 대해서
날선 의심과 경계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는 어떤 오해와 두려움을 품고 있을까요?
그런 긴장 속에서 놓치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노려보기 보단,,
우선 바라보기~~
달글라스와 함께 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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