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구마랑깨 ㅣ 사이다 고구마 그림책
사이다 지음 / 반달(킨더랜드) / 2026년 9월
평점 :

2017년에 출간된 사이다 작가님의 《고구마구마》.
그 시리즈의 3번째 책이 나왔어요~~~~!!
세상에 없던 '-구마'체를 구사하는 고구마들이 나오는 1권,
'~유'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고구마가 나오는 2권에 이어
'~깨' 전라도 사투리로 돌아온 3권 +ㅁ+
표지도 각권의 느낌을 잘 살려서 더 웃음이 나는데요.
노랑과 대비되는 파란색이 차분하고 고와서 참 마음에 들어요.
파란색도 여러 가지일텐데,
표지의 이 색의 정확한 이름을 알고 싶네요.
'고구마 그리고 깨'라는 뜻의 '랑'도 되고
전라도 사투리 '~랑깨'도 되는,,
이런 언어유희가 바로 고구마시리즈의 매력이지요!!
🌈
🌈
고구마들 중에서 가장 작았던 '작구마'.
너무 작았던 탓인지,,
슈우우우웅~~ 던져졌구마.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울지 않고 길을 가던 '작구마'에게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

"거기 큰 친구, 밟지 말랑깨."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크다'는 말에 깜짝 놀란 작구마.
가만가만 살펴보니,
아주아주 작은 깨의 말이었어요.
고구마중에서는 작지만,
또 누군가에는 엄청 커 보일 수도 있다니~~!!
우리가 흔히 쓰는 단어,, '작다'와 '크다'.
어느정도의 크기를 가늠하던 생각을 화악 뒤집어
<크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유쾌한 전복!!
그리고 친해진 고구마와 깨가 함께 하며,,
하나하나는 작은 깨 한 톨이지만,
여럿이 함께 하면 더더 맛있고 고소한 '깨'가 된다는 것을 알아가요.
비빔밥에도, 김밥에도, 떡볶이에도, 불고기에도, 국수에도, 맛탕에도,,
어디든 깨알같이 잘 어울리는 깨~~!!
이토록 멋진 깨를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 마음은 아마도 작구마도 마찬가지^^
작지만 큰,,
작지만 단단한,,
서로를 보듬어주는 다정한 외침.
"우리는 함께구마. 함! 깨!"
달달하고 고소한 친구들을 만나보아요ㅎㅎ
우리 함!! 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