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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어린이 찾기 - 김소영 그림책 에세이
김소영 지음 / 창비 / 2026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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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 그림책 속 일상과 삶
🌿 2부 - 오직 그림책만 할 수 있는 일
🌿 3부 - 그림책을 읽는 어른의 의무
🌿 4부 - 배우는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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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그림찾기>가 아닌 <숨은 어린이 찾기>.
어린이가 어디에 숨은 것이기에
숨은 어린이를 찾는 것일까요?
그림책 안에 있는 '어린이'이자,,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 늘면서
그림책 속에서 보이지 않게 된 '어린이'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그림책을 향유하는 어른들이 많아지고
모두에게 열려있는 그림책을
여러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독자층이 다양해진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 늘어나면서
그림책을 좋아하고
실제 구입자이기도 한 어른들 속에서
그림책 속 어린이가 사라지고 있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문학이나 심리학, 사회문화를 연구하시는 분들 중
그림책을 접하게 되면서
자신의 분야를 연구하듯 해석하신 몇몇 분들의 글을 읽고
간혹 어색함을 느낀 적도 있었어요.
해석이 아무리 독자의 몫이라지만,
작가의 의도를 넘어
전하는 메세지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그림책의 언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자신의 주장을
장황하게 설명한 글들을 읽을 때의 당혹감이란.......
저 역시도 그림책을 좋아하는 어른이고
어른들과 그림책 읽는 것이 행복한 사람이기에
나의 취향에 맞는 그림책이라고 열광하며 소개한 그림책들이
'어린이'를 잊고
'나(어른)'의 만족만을 담은 것이 아니였나 돌아보게 되었어요.
그림책에 대한 생각과 취향은 변해왔지만,
처음 그림책을 만나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면,
어린이와 어른이,
모든 세대에게 감동을 주는 그림책이
가장 좋은 그림책이라는 생각입니다.
김소영 작가님은
어린이의 것과 어른의 것이 섞이기 시작하면
보통 어른 쪽으로 기울어지기 마련이라는 것을 우려하며,,
<숨은 어린이 찾기>에서는
그림책이 어째서 어린이의(어린이만이 아닌) 것인지,
어린이가 그림책을 통해서 무엇을 하는지 보여주는
그림책 50권에 대한 글이 담겨있어요.
어린이 곁에서
어린이를 존중하고 깊이 애정하는 마음으로 바라봐 온
작가님이 시선이 담겨 있어선지
밝은 아이들의 미소가 글 넘어 저에게도 전해지네요.
불안하고 답답한 시간 속에서도
어린이가 있기에,,
어린이를 위해,,
지금 어른인 우리가 해야할 일들을 생각하게 하는
<숨은 어린이 찾기>.
함께 읽어요♡♡

*** 출판사의 서평 이벤트로 도서를 선물받아 마음으로 쓴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