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돌프 콜더컷 : 그림책의 탄생 모두의 예술가 6
미셸 마켈 지음, 바버라 매클린톡 그림, 김서정 옮김 / 책읽는곰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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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역사를 논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이름,,

랜돌프 콜더컷( Randolph Caldecott ).

그의 이야기가 궁금했고

아주 오랜만에 만나는 바버라 매클린톡님의 부드러운 그림이 무척 반가웠어요.


#아델과사이먼

#메리와생쥐

#금발머리와곰세마리

#빨간장갑

#할아버지의코트



월터 크레인, 랜돌프 콜더컷, 케이트 그리너웨이.

그림책의 3대 거장이라 불리며

그림책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동시대를 살다간 영국의 그림책 작가들입니다.



랜돌프 콜더컷,,

콜더컷 보다 '칼데콧'으로 더 익숙하지요.

우리에겐 미국 어린이 도서관 협회(ALSC)에서

그림책의 일러스트 작가에 수상하는 <칼데콧 상>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영국 작가이지만, 미국 그림책 상에 그의 이름을 붙인 이유는

어린이책은 있었지만 그림책이라는 개념이 없던 시대에

글을 보조하는 단지 예쁘기만 한 그림이 아닌,

글과 어우러지면서도 그림만의 서사를 가진 '그림책'은 탄생시킨 작가이기 때문이지요.



칼데콧 수상자들에게 수여하는 메달의

앞면에는 '존 길핀의 유쾌한 이야기'의 일러스트

뒷면에는 '6펜스 노래를 부르자'의 일러스트가 새겨져 있어요.

Winner 에게는 금색 메달을 Honor에게는 은색 메달이 수여됩니다.



메달에 새겨져 있는 그림은 랜돌프 콜더컷의 대표적인 그림들로

그림책 <랜돌프 콜더컷> 면지와 속지에서도 만날 수 있어요.

동물들의 움직임이 살아있는 듯 생동감이 느껴져서

이전의 정적인 그림과는 사뭇 다른

현대의 그림책이라고 해도 이질감이 없네요.



바버라 매클린톡의 느낌이 가득 담긴 속지와

랜돌프 콜더컷의 원작이 담긴 면지를 비교하며 보는 즐거움도 있어요~~



랜돌프 콜더컷이 태어나고 자라난 환경,

은행원으로 일하면서 좋아하는 그림을 계속 그리며

예술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갔던 모습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어,,

그림책의 거장이기 전에

그림책을 사랑하는 예술가로서의 그를 만날 수 있었던 <랜돌프 콜더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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