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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었다
나카가와 히로타카 지음, 초 신타 그림, 오지은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8월
평점 :
2004년 출간된 <울었다>의 개정판이 나왔어요~~!!
대담하고 강렬한 색채가 인상 깊은 초 신타님이나 다시마 세이조님의 그림을 열렬하게 좋아한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제목부터 울림을 주는 <울었다>는 마음에 내내 남았어요.
넘어져서,, 부딪혀서,,
싸워서,, 혼나서,,
기뻐서,, 무서워서,,
하루에 한 번은 우는 아이는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 '나'는 왜 우는 걸까?
📍 어른이 되면 '나'도 울지 않게 될까?
아이가 울 때는
늘 이유가 있어서 운 것인데도,,
왜 우는지 스스로 자문하는 건 왜일까요?
툭 하면 운다고..
이제 좀 그만 울라고..
주변에서 이런 말을 듣기 때문은 아닐까요.
아이를 키우면서 힘든 일 중에 하나가
마음을 읽어주고 달래주었는데도
울음을 멈추지 않을 때나,,
도대체 우는 이유를 모르겠을 때가 아닌가 싶어요.
달래주다 지쳐 그만 울라고 소리를 칠 때도 있지요.
하지만 아이 스스로도 왜 우는지 모를 수 있어요.
이유가 있으나 말로 설명하기 어렵고
감정이 앞서 눈물을 멈추기 힘든 아이들.
이럴 때
다스릴 것은 우는 아이가 아니라,
그만 울라고 다그치고 싶은 나의 마음이라고 하죠.
📍 어른은 왜 울지 않는 걸까?
우는 어른을 본 적 없어
어른이 되면 자신도 울지 않게 될까 궁금한 아이에게
어른이 되어도 울고 싶을 때가 많다고..
눈물을 삼킬 때가 많다고..
나약해 보이지 않으려 참고 참는다고..
하지만 울어도 괜찮다고~~
절대 나약한 것이 아니라 자기 감정에 솔직한 것이라고~~
그림책테라피를 하면 어른들도 많~이 운다고^^;;
그러니까
잘 울고 마음에 응어리를 씻어내는 연습을
지금부터 하는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타인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어린이도..
어른이도..
우리
울고 싶을 때 실컷 울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마음으로 쓴 후기입니다 ^-^